'평창 여왕 자리는 하나' 러시아 출신 메드베데바·자기토바 피겨 싱글 금메달 경쟁… 승자는?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2-12 16: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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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에서 '러시아 출신 선수'(OAR)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왼쪽)와 알리나 자기토바가 연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종목 중 하나인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여왕'자리를 놓고 러시아 출신 '피겨 요정'이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9)와 알리나 자기토바(16)가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11~1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팀이벤트(단체전)에 올림픽 출신 러시아 선수(OAR) 소속으로 출전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메드베데바가 먼저 11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81.06점의 세계신기록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자 12일 프리스케이팅에는 자기토바가 158.08점의 개인 최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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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러시아 출신 선수'(OAR)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연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메드베데바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최고기록 160.46점에는 2.38점 못 미쳤다.

두 선수의 선전에 힙입어 OAR은 피겨 단체전에서 캐나다에 이은 2위를 차지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2위는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작성한 75.10점, 프리스케이팅 2위는 미라이 나가수(미국)가 받은 137.53점으로 둘과의 격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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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의 알리나 자기토바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런 단체전 결과로 여자 싱글 개인전은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의 2파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며 둘을 금메달 1순위로 꼽고 있다.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는 모두 아름다운 외모에 가늘고 긴 팔다리를 이용한 우아한 연기를 뽐내며 단체전을 통해 세계 팬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둘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타노 점프(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수행하는 점프)를 해 예술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점도 공통점이다.

기본점이 1.1배로 높아지는 후반부 가산점 구간에 점프를 몰아넣음으로써 기술점수 극대화하는 전략도 비슷하다.

자기토바는 단체전 프리에서 7번의 점프를 모두 연기 후반부에 배치하는 전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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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왼쪽)와 알리나 자기토바가 포디옴에 올라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링크 밖 두 선수 모습은 달랐다.

자신을 붙잡는 각국 취재진을 친절하게 응대하는 메드베데바와 달리 자기토바는 러시아어로 말을 거는 이들 외의 취재진에게는 "대회가 끝난 뒤 이야기하자"며 대화할 기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두 선수는 또 여자 싱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팀메이드다', '서로 응원하는 사이다' 등 서로에 대해서는 언급을 극도로 자제했다.

단체전에서 나란히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한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는 오는 21일 여자 싱글 개인전에서 '은반의 여왕'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인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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