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창]'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김종찬

발행일 2018-02-19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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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찬 지역사회부(안양) 차장
안양시는 외형적으로 인구 58만7천명에 교육청, 법원, 고용노동부 등 각종 공기관이 몰린 거대 도시이지만 내형적으로는 몸집 상승에 따른 젊은 인구 유출과 이로 인한 인구 고령화,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1기 신도시의 도시 노후화 등으로 인한 도심 관리비 상승 등 전형적인 외강내약(外强內弱) 도시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시는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자 안양시의 최우선 시정 운영방향을 '제2의 안양 부흥'과 '100년 대계'로 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의왕, 과천 등 인구 20만도 채 안되는 인접 도시들이 여유 부지를 앞세운 대규모 개발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시의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의왕 백운밸리 조성사업, 과천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 등이 안양시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개발 사업들인데 안양시와는 반경 5㎞도 채 되지 않는 곳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개발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1년 이후 안양시의 인구 및 기업 유출 등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시는 현재 인덕원 및 관양고 주변 개발 사업, 서안양 친환경 융합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등을 잇따라 추진하며 침체 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안양시의 경제 지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서안양 친환경 융합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354만㎡의 면적에 지식 및 기술 집약도가 높은 4차 산업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수한 지리·교통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개발이 정체된 지역을 우수한 광역교통망과 연계된 수도권 내 대표적인 첨단 복합단지로 개발해 인구 및 기업 유입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현재 진행형 일뿐 확정 사항은 아니다. 개발부지 일부에 군 시설이 위치해 있어 군(軍)의 동의 없이는 사업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사업 전망이 마냥 비관적이지는 않다. 이 사업이 지난해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안양시 구성원들은 오늘 흘린 땀방울이 내일을 살아갈 미래세대에 든든한 밑천이 될 수 있도록 모두 다 함께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김종찬 지역사회부(안양) 차장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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