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人]윤성환 이춘택병원 병원장… "우리 선수들 훈련 열정, 가슴 뭉클"

경인일보

발행일 2018-02-14 제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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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택병원 2
의료지원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윤성환 이춘택병원 병원장. 평창/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정형외과 전문의 4명과 재능기부
선진국 보호·관리 프로그램 앞서
뜨거운 관심 폐막까지 이어져야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경기지역 대표 관절전문병원인 이춘택병원도 윤성환 병원장을 비롯한 정형외과 전문의 4명으로 의료지원단을 꾸려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윤 병원장은 "병원의 수익과 직결된 진료, 수술과 같은 부분을 생각한다면 의료지원을 할 수 없다"며 "하지만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비롯해 이곳에 의료지원을 나오는 전문의들도 마찬가지 생각을 하겠지만 저나 병원 입장에서는 이런 큰 대회에 의료지원 형태로라도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4일째 의료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윤 병원장은 전날 있었던 뭉클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윤 병원장은 "어제는 차준환이라는 피겨 선수가 늦은 시간 훈련을 하는데 열정적인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다. 경기장에서 나가는 시간에 왔지만 차준환 선수가 안심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에게 의료지원단이 더 있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병원장은 "어린 선수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빙상장을 관리하는 모습이나, 우리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훈련하는 모습을 볼 때는 가슴이 뭉클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평창 대회에 참여하면서 일본, 미국, 유럽 국가 등 선진국들이 자국 선수들을 보호하거나 부상시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도 많이 배우고 개선해 나가야 할거 같다는 생각을 해 봤다"고 말을 꺼낸 후 "고급 인력 자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및 운영에 대해서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병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들도 있지만 그건 우리가 이런 큰 행사를 많이 개최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회가 대회 운영 능력, 자원봉사자 관리, 의료 지원 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윤 병원장은 "많은 분들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관심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면 성공 개최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희도 저희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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