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실격으로 어부지리 동메달 킴부탱 악플에 결국 인스타그램 비공개로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2-14 1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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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이 반칙 판정으로 실격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건 킴 부탱(24·캐나다)이 쏟아지는 악플에 결국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민정은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강자 아리아나 폰타나와 결승선 직전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치르다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포토 피니시' 판정에서 최민정은 폰타나의 스케이트 날 끝보다 22㎝ 뒤지면서 은메달이 확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최민정의 은메달은 심판의 임페딩(밀기반칙) 판정이 내려지면서이 나오면서 순위가 뒤짚혔다.

이 판정으로 4위 였던 킴 부탱은 행운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규정에 임페딩은 '고의로 방해, 가로막기(블로킹), 차징(공격), 또는 몸의 어느 부분으로 다른 선수를 미는 것'으로 정의한다.

하지만 최민정의 레이스 영상에서 킴 부탱 또한 오른손으로 최민정의 왼쪽 팔뚝을 밀어 레이스를 방해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한국 팬들은 분노했다.


[올림픽] 최민정, 아쉬운 판정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이 경기를 마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최민정은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캐나다의 킴 부탱과의 접촉으로 인해 실격당했다. /연합뉴스

결국 킴 부탱의 SNS에는 한국 팬들의 비난 댓들이 쏟아졌고 킴 부탱은 이날 밤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전이경 SBS 해설위원은 경기 직후 방송을 통해 "어제 심판진으로부터 바깥쪽 선수가 추월하는 과정에서 상대와 접촉하면 페널티를 주겠다는 설명이 있었다"며 "최민정의 실격은 3위에서 2위 자리로 킴 부탱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정은 이날 경기 후 실격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최민정은 "마지막 결승선에 들어오면서 반칙 판정을 받은 것 같다"라며 "결과에 관해서는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는데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눈물을 흘리는 건 그동안 힘들게 준비했던 게 생각나서 그렇다"라며 "속은 시원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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