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한국영화 골라보기]골든슬럼버

연휴 극장대전, 모일까 도일까… 윷은 던져졌다

공지영 기자

발행일 2018-02-14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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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슬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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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작 리메이크, 암살범 몰린 시민 분투
강동원·김의성 조합, 팽팽한 긴장감 더해

■ 감독: 노동석 ■ 출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한효주 ■ 범죄/108분/15세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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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럼 일한다는 평가가 자자한 강동원의 새해 신작이다. 일본의 이사카 코타로가 쓴 '골든슬럼버'가 원작이자, 일본에서 이미 같은 이름으로 영화화됐다.

착하고 배려심 많은, 성실한 택배기사 김건우가 한순간 유력 대선후보를 죽인 암살범으로 둔갑해 쫓기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어느 날 갑자기 왕래가 없던 고등학교 시절 친구 무열에게 연락이 온다.

인기 아이돌 가수를 괴한으로부터 구해준 일로 모범시민으로 유명세를 탄 건우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그저 반갑기만 하다.

좀처럼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만 숙이는 친구가 '보험 가입' 정도를 부탁하러 온 줄 알고 해맑게 웃던 그의 눈 앞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하고, 유력 대선후보가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무열은 당황한 건우에게 이 모든 것이 건우를 암살범으로 만들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전한다. 그러면서 "아무도 믿지마, 그리고 반드시 살아남아"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만 남긴 채 사라진다.

겨우 현장에서 도망쳤지만그는 암살자로 지목돼 공개 수배가 된 상태다. 그가 도망치면 도망칠수록 그의 절친한 친구들까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마스터' 등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며 변신을 주저않는 강동원이 우리 주변에 늘 있을 것 같은 착한 청년, 건우를 연기했다.

여기에 건우를 돕는 조력자, 전직 비밀요원 역에 배우 김의성이 분해 스크린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영화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무열 역에 윤계상이 특별 출연해 짧은 등장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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