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송도]인천시, 송도컨벤시아 일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추진

전시·회의시설 집적화… '글로벌 마이스 도시' 거듭난다

목동훈 기자

발행일 2018-02-19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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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줌인 송도 송도 컨벤시아
인천시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일대. /경인일보 DB

市, 이달 육성계획안 문체부 제출
숙박·판매시설·공연장 등 '밀집'
인천항·공항 가까워 접근성 최적
올 상반기에 신청절차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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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송도컨벤시아 일대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 육성·진흥을 통해 관광산업 등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구역이다. 인천 송도컨벤시아 일대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국내 첫 사례가 된다.

송도컨벤시아 일대는 컨벤션시설을 비롯해 숙박시설, 판매시설,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어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국내 첫 국제회의복합지구 '도전'

인천시 등 지자체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국제회의산업법)에 의거해 일정 구역을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을 수립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국제회의집적시설'이란 것도 있다. 국제회의집적시설은 국제회의복합지구 안에 있는 숙박시설, 판매시설, 공연장 등 국제회의 시설 집적화와 운영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을 말한다. 문체부 장관이 지자체 협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르면 이달 중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을 문체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문체부 승인을 얻으면 송도컨벤시아·숙박시설·판매시설 운영자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문체부에 국제회의집적시설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에 국제회의복합지구와 국제회의집적시설 지정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것이 인천시 목표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관광특구로 간주된다. 개발부담금·대체산림자원조성비·농지보전부담금·대체초지조성비·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으며, 용적률 완화 혜택을 받는다.

정부의 재정 지원도 가능하다. 국제회의집적시설 역시 '5개 부담금 감면 및 재정 지원' 혜택이 있다.

■ 송도컨벤시아 일대 국제회의복합지구 '적합'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려면 ▲컨벤션센터 완비 ▲국제회의 외국인 참가 실적 보유 ▲국제회의집적시설 설치 완료 ▲내외국인 편의시설 마련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인천시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송도컨벤시아 일대 3.8㎢'(면적은 문체부 서면 검토 및 현장 실사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는 최적지다.

송도컨벤시아는 인천은 물론 국내 마이스(MICE)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인프라 중 하나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이 오는 7월 완료되면 900개 부스(전시장), 2천 명(국제회의시설)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규모가 큰 초대형 행사도 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송도컨벤시아 주변에는 숙박시설(100실 이상)과 판매시설(3천㎡ 이상) 등 국제회의집적시설이 많다.

인천시는 최근 '쉐라톤 그랜드 인천' 등 5개 호텔, NC큐브 등 8개 대형 판매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송도컨벤시아 일대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가까워 외국인의 접근성이 좋다. 인천공항에서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송도는 서울과 가깝다는 것도 장점이다. 외국인들이 송도에 머물면서 서울 일정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규모 면에서 국내 3위에 해당하는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1천727석)도 연내 개관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앙부처, 민간 국제회의집적시설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송도컨벤시아 일대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송도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마이스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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