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식 SNS에 올라온 이상화·고다이라 포옹 장면에 '전세계 감동'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2-19 10: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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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리는 이상화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의의 경쟁을 펼친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서로를 위로와 축하를 하며 안아주는 장면이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이상화는 37초 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36초 94의 올림픽 기록을 세운 고다이라에게 돌아갔다.

메달이 확정된 직후 이상화는 안도의 눈물을 흘렸고, 고다이라는 경쟁자였던 이상화를 안고 격려했다.

이 장면은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올라왔다.

올림픽 공식 계정은 두 선수의 포옹하는 모습과 함께 "고다이라 나오와 이상화가 경기 후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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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리는 이상화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네티즌들은 "두 명의 위대한 챔피언", "진정한 승리자", "평화의 올림픽", "보기좋은 라이벌", "평창 최고의 장면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 사진 한 장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스케이트를 타고 경쟁을 벌인 두 선수가 경기장 밖에선 우정을 나누며 올림픽 정신을 빛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상화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고다이라가 먼저 내게 '존경한다'고 말했다"며 "나도 '너는 이번 올림픽에서 1500m, 1000m도 타는데 500m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서 자랑스럽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고다이라 역시 "가장 먼저 이상화에게 한국어로 '잘했어'라고 말했다"고 경기 직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상화에게 엄청난 압박이 있다는 걸 알았고 그 노력에 축하를 보내고 싶었다"면서 "계속 존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역사적인 갈등이 있는 두 나라지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화합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미국 NBC는 "고다이라와 이상화가 서로 격려하는 장면은 진짜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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