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영作 'Crystal City series'.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
직조회화·사진… '자신만의 독창적 표현'
다양한 장르 통해 시각·청각적 경험 선사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제5회 부평작가열전 '흐르는 도시展'을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개최한다.
부평작가열전은 지난 2014년부터 참신성과 실험성을 갖추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선보이는 지역 시각 예술가들을 조명하고자 마련된 기획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그간 자신만의 독창적 표현 양식을 구축해온 5인의 작가가 도시 부평의 '음악'과 '소리'를 주제로 다룬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시각예술인 미술은 음악이라는 주제를 여러 시대에 걸쳐 다뤄왔다.
칸딘스키는 독일의 음악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음악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작품을 선보였고, 몬드리안은 재즈에 조예가 깊었다.
이번 전시에는 김서량·김소영·박재영·안성용·이희원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김소영作 '감각놀이'.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
김소영은 캔버스 위에 실을 쌓아 올려 만들어 낸 '직조회화'를 통해 음악의 파장·리듬·운율을 연상케 하며 착시를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안성용은 도시를 서정적인 음악과 같은 회화로 표현하며, 이희원은 소리의 높낮이나 길이, 리듬감이 한데 어울려 나타나는 경쾌한 흐름을 은유한 추상회화를 내놨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사운드 아트, 평면회화, 직조회화, 사진 등 음악에 영감을 받거나, 음악적 요소를 작품에 도입해 시각뿐 아니라 청각적 경험을 유발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프닝 리셉션 22일 오후 6시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 문의:(032)500-2000/2062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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