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정수진 교수, 장내 정체 대변 치료 소아 만성 복통 완화 '효과적'

-소아 70~75% 원인 모를 만성 복통 경험

-만성 복통 환아, 대변 정체 치료로 복부 통증 완화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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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분당차병원 제공
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수진(사진) 교수팀이 장내 정체 대변치료가 소아 만성 복통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교수팀은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복통환자 중 대변정체가 관찰된 소아환자 141명을 대상으로 삼투성 변비약을 투약한 결과 80%에 가까운 통증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

복통으로 병원을 방문한 4세부터 12세까지 환아 267명을 대상으로 복부 진찰 및 방사선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변비가 없다고 대답한 환아 141명(52.7%)에서 대변 정체가 관찰됐다.

대변 정체를 가진 환아를 대상으로 장 운동 활성제 등 일반적인 소화기약과 삼투성 변비약 중 하나의 약물을 선택해 3개월 이상 투약, 복부 통증 개선도를 확인한 결과 삼투성 변비약 79.2%, 장운동 활성제 48.3%에서 복부 통증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삼투성 변비약을 투여 받은 환아의 복부 통증 완화 효과가 확연하게 나타난 것이다.

정수진 교수는 "만성 복통이 있는 소아는 변을 보는 횟수나 딱딱한 변, 과도한 힘주기 등 변비 유무를 묻는 질문으로 정확한 대변 정체를 진단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복부 신체 검사 혹은 단순 복부 방사선 검사를 통해 대변 정체를 진단 후 적극적인 변비치료가 복통 횟수 및 정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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