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팀추월 김보름·박지우 인터뷰 '후폭풍'… 팀플레이 실종에 국민들 비난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2-20 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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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대한민국 김보름, 박지우가 레이스를 마치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팀추월 여자 대표팀의 김보름과 박지우의 인터뷰 후폭풍이 거세다.

경기를 지켜본 국민들은 준결승 진출 실패보다 팀워크를 보여주지 못하고 팀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그들의 모습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혼자서 뒤처진 주자가 없도록 '대형'을 유지하고, 순서를 바꿔 가며 공기 저항이 심한 앞자리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팀추월의 기본 전략인 만큼 노선영이 포함된 대표팀의 팀플레이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기 뒤 가진 인터뷰 내용이 논란이 됐다. 김보름은 인터뷰에서 "14초 (랩타임 기록) 가다가 16초 골인했다고 하는데 선두(김보름, 박지우)는 계속 14초대였다. 팀추월 결과는 아쉽긴 하지만 컨디션은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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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한국의 박지우, 김보름이 레이스를 이끌고 노선영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우 역시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선영 언니가 이렇게 될 거라는 생각을 아예 안 한 건 아니었는데 저희가 기록 욕심도 있다 보니까"라며 "보름 언니가 솔직히 제일 큰 역할을 맡고 있는 건 사실이고 제가 거기에서 더 보태서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기 위해 언니 밀어주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박 선수는 이어 "사실 (노선영) 언니가 떨어질 것도 생각해서 기록을 좀 늦추는 거로 하고 언니를 밀어야 하나 아니면 기록 단축을 해야 하나 했는데 저희가 올림픽이다 보니까 그래도 더 큰 도전을 하고 싶어서 이 방법을 택하면서 이 상황이 나온 것 같다"라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팀추월에서 '기록'은 마지막 선수가 골인 지점에 들어와야 인정된다.

인터뷰대로라면 김보름과 박지우 선수는 팀추월 경기를 뛰는 도중에 개인의 기록 단축으로 메달 도전이 가능한 매스스타트를 위해 '컨디션 조절 연습'을 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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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대한민국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레이스를 마치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노선영은 팀추월이 올림픽 마지막 경기지만, 김보름과 박지우 선수는 메달이 유력한 매스스타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두 선수는 실망감에 울고 있는 노선영을 내버려 두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팀배 불화설을 불거지게 만들었다.

한편 김보름과 박지우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국가대표 자격박탈'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보름·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국민청원 참여자가 하루만에 15만명을 넘어섰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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