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때같은 장병46명 목숨 앗아간 천안함폭침 주범 오게할 수 없다"

北 '평창 폐막 김영철 파견' 통보에

한국당 "방남 수용 철회" 강력반발
자유한국당이 22일 북한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행사에 파견하겠다고 통보한 데 대해 "천안함 폭침 주범은 감히 대한민국 땅을 밟을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과의 접견을 허용한 것을 두고 이판사판 정권이라고 맹비난하고, 긴급 의원총회와 성명전을 통해 비판 수위를 높여 나갔다.

한국당은 특히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각 상임위 회의에 들어갔던 소속 의원들까지 모두 집결시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고, 의원들도 김영철의 방남 수용을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생때같은 우리 장병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철천지원수를, 또한 미국 정부가 독자적인 제재대상으로 삼는 그 장본인을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 조국을 지켜온 영령들에 대한 아무런 양심 없이 대한민국 땅을 밟게 했다는 것은 문재인 정권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천안함 폭침 주범인 김영철은 청와대가 두 팔 벌려 맞아들일 대상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두 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는 국회 상임위 등을 거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희경 대변인도 논평에서 "북한이 감히 김영철을 폐막식에 고위급 대표단 단장으로 파견하겠다는 후안무치한 발상을 하게 한 건 그동안 북한 해바라기에다 굴종과 굴욕을 밥 먹듯이 해온 문재인 정권이 불러들인 희대의 수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와 관련,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을 구성하고 선거기획본부와 대여투쟁본부를 별도로 구성해 대여 투쟁 강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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