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당 또 꽈당… 멀어진 4위의 꿈

여자
올림픽 효자종목 한국 쇼트트랙이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 날 경기에서 금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한국 여자 1천m 경기에서는 최민정과 심석희가 서로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연합뉴스

쇼트트랙 男500m 銀·銅…
女1000m 최·심 충돌 노메달
男5천m 계주도 넘어져 '불운'


주말 女컬링·빙속 메달 사냥
'금빛 피날레' 마지막 스퍼트

한국이 믿었던 쇼트트랙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로 금메달 추가에 실패하며 목표했던 종합 4위 달성이 어렵게 됐다.

한국 쇼트트랙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자 500m 결승에서 황대헌(안양 부흥고)과 임효준(한체대)이 39초854와 39초919를 기록, 세계신을 세운 우다징(중국·39초584)에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진행된 여자 1천m 결승에서도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체대)가 마지막 바퀴를 남겨놓고 서로 부딪혀 넘어지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4위에 그쳤고 심석희는 실격당했다.



[올림픽] 넘어진 임효준<YONHAP NO-5937>
남자도 5천m 계주에서 임효준이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금메달 꿈을 날렸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연합뉴스

남자 5천m 계주도 불운에 시달리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곽윤기(고양시청), 서이라(화성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 임효준(한체대) 조는 남자 5천m 결승에서 네 팀 중 4위로 골인했다.

선수들은 레이스 초반 선두에서 출발한 후 중국에 이어 2위 자리에서 중반까지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20여 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넘어지면서 순위 경쟁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한국은 금 4개, 은 4개, 동 3개로 종합 순위 9위를 유지했지만 목표했던 금 8개는 물거품이 됐다.

황대헌-임효준, 남자 500m 결승서 나란히 메달 획득1
한국 남자는 500m에서 황대헌과 임효준이 은·동메달을 따내며 대회를 마감했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연합뉴스

하지만 한국은 컬링과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컬링은 23일 금메달로 가는 길목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준결승을 벌인다. 여자 컬링은 예선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일본을 반드시 꺾고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여자 컬링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또 24일에는 매스스타트 남녀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강원도청)이 금빛 레이스를 벌인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17일 동안 이어진 '감동의 여정'을 끝내고 오는 25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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