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상

[자치단상]행복텐미닛과 정약용, 남양주는 정약용이다

10분내 거리서 체육·문화·복지서비스 등 제공
올해는 '정약용의 해'로 애민·봉공·율기 실천
더욱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만드는데 최선

이석우남양주시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2018년은 경기 천년이 되는 해입니다.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경기'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한 이래 천년이 되었습니다. 경기 천년의 수많은 인물 중에서 대표 인물을 뽑으라면 주저 없이 '남양주 정약용이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네스코에서는 2012년 유네스코기념 세계문화인물로 정약용 선생님을 선정했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합니다. 소설가 헤르만 헤세, 음악가 드뷔시, 자연주의 사상가 루소와 함께 선정을 했습니다. 정약용의 학문적 위업과 실학정신을 높이 평가 한 것입니다.

정약용 선생님께서는 관리(공무원)가 지녀야 할 덕목과 펼쳐야 할 정책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바로 '목민심서'입니다. 2018년은 목민심서를 저술한 지 200년이 되는 해입니다. 남양주에서는 '2018년을 정약용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행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 5일부터 8일까지 유네스코와 함께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엽니다. 7월에는 전국에 있는 정약용 선생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모여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기념 공동 순회 전을 열 계획입니다. 또한 유배지였던 전남 강진군에서 남양주 다산유적지까지 517㎞를 15일간 걷는 '해배길 이어걷기' 행사를 가지며, 다산 선생의 과거 응시 장면 등을 재현하는 '응답하라 1789'도 개최합니다.

목민심서에서 특히 강조한 세 가지는 애민, 봉공, 율기입니다.

남양주의 모든 행정에서는 애민, 봉공, 율기를 실천하기 위하여 행복텐미닛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행복텐니밋'이란 내가 사는 집에서 10분 이내의 거리에서 '체육, 문화, 학습, 행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받을 수 있는 행정시스템입니다.

우리 시는 8~10권역의 생활권역으로 나누어진 다핵 구조 도시입니다. 지역 특성을 살리고 비효율적인 지방행정체계의 중층구조(시청-구청-읍면동)와 공무원 중심의 행정체계를 개편하여 골목어귀 동네로 찾아가는 행정복지센터를 전면 시행하고 있습니다.

16개 읍·면·동 행정조직을 8개 생활권역으로 재구조화하여 권역별로 행정복지센터를 설치하고, 내 집 앞 10분 거리 내 체육, 문화, 학습, 복지, 행정 등 '행복텐미닛'서비스 인프라를 조성하여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행복텐미닛 인프라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상위 5% 이내입니다.

특히 2007년도에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희망케어센터'는 정부 주도의 복지제도가 아닌 시민이 시민을 돕는 방식으로, 그동안 국내외 190개 기관에서 1천742명이 벤치마킹 했으며, 그 결과 보건복지부의 희망복지원단, 경기도 무한돌봄센터 등 유사한 복지시스템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 전문팀을 신설하여 빅데이터를 행정시스템에 도입하여 과학행정을 구현하고, 제 속도의 생활미학 '슬로라이프', 생활불편민원 일괄처리시스템 '8272센터',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흐름을 선도하는 '남양주 4.0'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별로 '향토방재단'을 운영하여 시민 스스로 재난을 예방하고 복구활동에 참여하는 재난대응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범죄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는 등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의 2018년 정약용의 해입니다. 목민심서에서 강조한 '애민, 봉공, 율기'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행복텐미닛으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만들고자 합니다. 남양주는 정약용이기 때문입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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