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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송도]바이오 클러스터 넓히고 'ㅁ자' 워터프런트 물길 연다

송도국제도시 '개발·실시계획 변경' 용역 착수보고회
인천 줌인송도 송도 11공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개발·실시계획 변경 작업에 착수했다. 인천경제청은 관련 용역을 통해 송도 11공구에 '바이오 클러스터' 확장 부지를 마련하고, 'ㅁ자 형태 워터프런트 조성'을 위해 기존 수로·호수 주변 공간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도시경관을 향상하기 위한 계획도 이번 용역에서 마련한다. 사진은 송도 11공구와 5·7공구 모습.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11공구 첨단산업 육성·견인 기지화
기존 호수 연결 수로변 재구성 핵심

스카이라인 등 도시경관 향상 전략
기존 지구단위계획들 정비 방침도

4차산업 유치·협업체계 구축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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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확장' 'ㅁ자 형태 워터프런트 조성' 등 중요 프로젝트를 송도국제도시 개발·실시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3일 오후 이 같은 취지의 '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의 과업 범위는 송도국제도시 일원 39.26㎢(항만시설과 배후단지 제외)이며, 2020년 11월까지 약 36개월간 진행된다.

주요 과업 내용은 ▲11공구(첨단산업클러스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기존 단위개발사업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기반시설계획·도시계획시설 재정비 등이다.

11공구를 바이오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을 육성·견인할 수 있는 기지로 만들고, 'ㅁ'자 형태의 워터프런트 주변 공간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기존 지구단위계획의 문제점을 수정·보완하는 작업이 이번 용역에서 이뤄진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6일 '개청 15주년 인천경제자유구역 목표와 과제' 발표회에서 송도 4·5·7공구와 11공구를 연계해 '세계 최대·최고의 바이오·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기존 수로와 호수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ㅁ'자 모양의 물길(길이 16㎞, 너비 40~300m)을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송도 6공구 호수 등 물길 주변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조성하려면 수로변 공간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11공구에 기반시설을 설치하면서 수로를 만들 계획으로, 이 수로와 기존 물길이 연결되면서 'ㅁ'자 형태의 워터프런트가 완성된다.

인천경제청은 경관상세계획 수립과 연계해 기존 지구단위계획을 정비할 방침이다. 경관상세계획(건축물의 규모·형태·입면·색채·스카이라인·배치 등)과 지구단위계획(용적률·건폐율·높이 등)을 연동해 송도의 도시경관을 향상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도시계획·건축·경관·투자유치·용지분양 담당 부서장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면서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지구별 경관상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가 어느 시점에서 안주한 측면이 없지 않다. 스카이라인이 없어지고 똑같은 외관의 건축물이 들어섰다"며 "국제도시 면모를 갖추기 위해 이번 용역을 통해 송도의 도시경관을 컨트롤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지구단위계획별로 군데군데 개발계획을 변경·수정한 적은 있지만 송도 전체를 큰 틀에서 본 적은 없었다"며 "(이번 용역에는) 송도를 당초 목적(글로벌 비즈니스 도시)에 맞게 계획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했다.

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11공구에 바이오 등 4차 산업 관련 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위한 협업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는 주문이 있었다.

ㅁ자형 워터프런트 조성, 도시경관을 고려한 특별구역 지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당부도 있었다. 인천항만공사가 건립하고 있는 송도 9공구 신국제여객터미널(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과 관련해, 이곳까지 인천도시철도를 연장하는 사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번 용역 사업비는 약 26억 원이며, '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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