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원윤종'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 쾌거 "상상만 했던 일, 꿈만 같다"

김지혜 기자

입력 2018-02-25 12: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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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공동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팀 원'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아시아 최초로 봅슬레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원윤종(33·강원도청, 파일럿), 김동현(31·강원도청), 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 전정린(29·강원도청)으로 이뤄진 한국 봅슬레이 오픈 4인승 대표팀은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오픈 4인승 1~4차 주행 합계 3분 16초 38을 기록했다.

앞서 3차 주행까지 합산 중간 2위에 올랐던 봅슬레이 대표팀은 4차 주행에서도 특별한 실수 없이 마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1차 주행에서 48초 65, 2차 주행에서 49초 19를 기록한 '팀 원윤종'은 앞서 열린 3차 주행에서 48초 89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2차 주행에 이어 3차 주행에서도 합산 순위 2위를 유지했다.

3차까지 3위였던 독일의 '팀 니코 발터'가 4차에서 49.58로 들어오며 합산 3분16초38을 기록, 한국을 바짝 뒤쫓았다.

4차 합산 1위인 독일의 '팀 프리드리히'에 0.42초 뒤지고, 3위 '팀 발터'에 0.07초 앞선 채 맞이한 한국의 4차 주행. 4차 주행 결과에 따라 메달 색깔이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의 '팀 원윤종'은 참가한 20팀 중 19번째로 순서로 4차 주행에 나섰다. 4초 93로 스타트한 봅슬레이 대표팀은 실수 없이 49초 65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코너를 돌 때마다 속도를 높인 팀 원윤종은 팀 발터와 동률을 이뤄 공동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후 파일럿 원윤종은 "너무 기쁘다. 뭐라고 형용할 수 없다"며 "시합을 뛰는 선수들도 있지만 고생하신 분들이 많다. 감독님과 코치님, 전담 팀원, 연맹, 많은 분들이 하나의 팀이 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원윤종은 "상상만 하던 일이 결과로 이뤄지니 꿈만 같다"라고 감격하며 "많은 분들이 4인승이 안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셨지만 우리는 시즌 초부터 많은 것을 준비했다. 탄탄한 준비 과정이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은메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봅슬레이 4인승에서는 남자 2인승 금메달리스트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파일럿으로 있는 독일팀이 3분15초8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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