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베린 IOC 조정위원장 "평창, 역사상 가장 잘 조직된 올림픽"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2-25 14: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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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 날인 25일 강릉올림픽파크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려 경기와 관련 시설을 둘러보며 올림픽 추억을 쌓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역사상 가장 잘 조직된 대회였다고 호평했다.

구닐라 린드베린(71) IOC 조정위원장은 25일 평창올림픽의 대회 운영에 대해 이 같이 밝힌 뒤 "IOC 위원들도, 선수들도 이렇게 얘기합니다. 한국 국민은 이를 기뻐하고 자랑스럽게 여겨달라"고 입장을 보였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이날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IOC 조정위원장으로서 7년간의 여정을 끝내는 소감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지난 2011년 IOC 실사 평가단장으로 우리나라와 연을 맺게 된 린드베리 IOC 위원은 삼수 끝에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뒤에는 IOC 조정위원장으로 자리를 높여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관계를 이어왔다.

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을 통해 미흡한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등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평창조직위를 단련시킨 인물이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폐회식을 앞두고 상당히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며 "(평창조직위와의) 지난 7년간의 여정은 환상적이었고, 평창올림픽은 훌륭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와 만난 대부분의 사람이 최고의 동계올림픽이라고 평창올림픽을 극찬했다"며 "한국민들은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렀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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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강원 강릉시청 특별전시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기념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한 구닐라 린드베리(오른쪽) 조정위원장이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자신의 캐리캐처를 보며 웃고 있다. 57점의 사진을 모아 포토 스토리 형식을 갖춘 사진전은 25일까지 열린다./연합뉴스

린드베리 위원장은 "지난 4년간 평창조직위와 올림픽 관련 세부 문제를 조율하느라 힘든 과정을 거쳤다"면서도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구축해 어려움을 풀어갔다"고 발언하는 등 이 위원장을 포함한 평창조직위의 노고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조직위 구성, 올림픽을 둘러싼 여러 이해당사자와의 조정 등으로 순탄치 않은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일을 헤쳐갈 수 있었다며 정부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강릉 하키센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경기장 3곳의 대회 후 활용 계획도 25일 오전 평창조직위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며 "자세한 활용 계획은 수주 내로 알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강원도는 3개 경기장을 존속시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시설로 사용하기로 하고 재정 분담 비율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사 평가와 회의 등의 이유로 우리나라를 30차례 이상 방문한 린드베리 위원장은, "한국의 좋은 사람들과 전통문화, 음식을 찾아 휴가로 다시 한국을 찾고 싶다"며 우리나라와의 지속적인 인연을 계속 할 것임을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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