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 희망' 낚은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황대헌 스켈레톤 윤성빈
스피드 김민석 메달따며 '눈도장'
피겨 10代 차준환·최다빈 '기대주'

경인일보

발행일 2018-02-26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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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동계스포츠를 이끌어갈 기대주들을 배출해 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막 실업무대에 나서는 김민석(성남시청)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5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김민석은 남자 팀추월에도 나가 이승훈(대한항공) 정재원(서울 동북고)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정재원도 마찬가지다.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이승훈이 금메달을 따는데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쇼트트랙 남자 1천500m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임효준은 만으로 22세,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황대헌은 만으로 19세에 불과해 향후 10년간 한국 쇼트트랙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스켈레톤과 스노보드에서 메달을 획득한 윤성빈(강원도청)과 이상호(한국체대)는 국내는 물론 세계가 지켜보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주목받는 선수들도 있다. 우선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에선 남자 싱글 차준환(서울 휘문고)이 한국 남자 피겨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보통 피겨선수들의 전성기가 20세를 전후해 찾아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준환은 4년 뒤 베이징 대회가 전성기다.

피겨 여자 싱글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발견했다. 최다빈(고려대 입학예정)은 김연아를 제외하고 올림픽 최고 성적인 7위를 거뒀고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김하늘(수리고 입학예정)은 13위로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들은 베이징 대회 때 나이 제한을 통과하는 '트로이카 삼총사' 임은수(한강중), 김예림(도장중), 유영(과천중)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 귀화를 통해 태극마크를 단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은 프리댄스에 진출해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개량 한복을 입고 연기해 화제가 됐다.

특히 민유라-겜린의 베이징 대회 출전을 위한 후원금이 7만달러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모굴 스키의 최재우(한국체대), 스켈레톤의 김지수(성결대) 등도 이번 평창 대회에서 발견한 옥석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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