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MIP' 하나은행 김지영… 보여줄게 많은데… 시즌 끝이라 아쉬워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8-02-27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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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착실히 해 기대 많았었는데
너무 욕심내다 독이 돼버린 시즌
장점인 스피드 살린 플레이 못해
가드로서 경기 전체 살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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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여 드릴게 많은데 시즌이 마무리 단계라 아쉽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발표한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MIP에 선정된 부천 KEB하나은행 김지영이 이번 시즌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MIP는 WKBL이 식스맨을 비롯해 유망주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라운드별로 기량이 발전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김지영의 6라운드 5경기 평균 기록은 6.4득점 2.2리바운드 2도움이다.

김지영은 "더 보여드릴게 많은데 시즌이 마무리 단계라 아쉽다"며 "저희 팀 선수들 모두 비시즌 기간에 정말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더 아쉬움이 남는거 같다"고 말했다.

그가 아쉬움을 토로하는 건 하나은행 선수단이 일본 전지훈련기간 현지 실업팀들과 경기를 하며 전술과 패턴을 충실히 준비했기 때문이다.

또 국내에서 훈련을 할 때도 많은 연습경기를 가지며 전술과 경기체력 향상에 신경을 썼다.

하나은행 김지영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이 발표한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MIP에 선정된 부천 KEB하나은행 김지영(오른쪽)이 경기 중 돌파를 하고 있다. /WKBL 제공
김지영은 "우리 팀에는 저와 같이 유망주들이 많기 때문에 기량을 키우기 위해 외국인 선수보다 1시간 먼저 운동을 시작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도 준비를 착실히 했기에 욕심이 많았던 시즌이다. 그래서 시즌 초에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고 욕심을 부렸던 게 독이 됐던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영은 "욕심이 과해서 슬럼프에 빠졌을때 2군에 내려가서 다시 준비한게 6라운드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 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희 하나은행에는 저와 같은 포지션(가드)에 각기 다른 색깔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며 "이환우 감독님이 각각의 장점만 극대화하라고 하셨는데 제 장점인 스피드를 위한 플레이를 잘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지영은 "아직 보완해야 할 점도 있지만 이번 시즌 수비는 많이 좋아진거 같다. 하지만 공격을 이끌때 가드로서 전체를 보고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데 이 점은 보완해 가야 할 점이다"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분석했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는 멀어졌지만 남은 3경기에 대한 투지도 드러냈다.

김지영은 "지난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남은 3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선수단 내에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한경기 한경기씩 차분히 준비해 최선의 기량을 다하자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영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하나은행 선수들 모두가 코트에서 가지고 있는 기량을 다 쏟아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 남은 3경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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