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포상금 최고는 스노보드 은메달 이상호 '2억원'… 최고화제 여자컬링은 아직 '0'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2-27 16: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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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전 강릉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동계올림픽 메달을 따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이상호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호는 24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중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가 가장 많은 포상금인 2억원을 받는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정부 포상금을 받는다. 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6천300만원, 은메달 3천500만원, 동메달 2천500만원 등으로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같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급하는 경기력 향상연구연금까지 공통 지급분이다.

그러나 경기단체가 책정한 포상금은 종목별로 크게 다르다.

대한스키협회는 가장 큰 포상금을 건 단체로, 이상호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로 58년만에 첫 메달을 획득하게 된 스키협회는 포상금 2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이 후원사인 대한스키협회는 금메달에 3억원, 은메달에 2억원, 동메달에 1억원의 포상금을 걸었다. 원활한 지급을 위해 보험도 가입했다.

협회 관계자는 "(은메달을 딴) 지도자 역시 적정 비율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개의 메달을 거머쥔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 때 보단 높은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소치올림픽 당시 개인전은 금메달 3천만원, 은메달 1천500만원, 동메달 1천만원보다 많은 금액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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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윤성빈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울러 빙상용품 후원사에서도 별도의 포상금 지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메달을 딴 윤성빈과, 원윤종·김동현·서영우·전정린 선수 등 봅슬레이 4인승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역시 구체적인 포상금 규모를 정하지 못했다.

다만 후원사로부터 제공될 격려금과 연맹 회장 등이 내놓은 금액을 더해 메달리스트와 메달 못 딴 선수, 지도자들에게 나눠준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연맹 차원의 메달 포상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후원사에 기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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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김은정(오른쪽부터),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최고의 화제를 모았던 여자컬링 대표팀을 지원하는 대한컬링경기연맹 또한 포상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처지다. 후원사인 휠라코리아와 신세계가 지급할 포상금을 기대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평창올림픽 컬링 금메달에 1억원, 은메달에 7천만원, 동메달에 5천만원을 걸었다. 

그러면서도 여자컬링 대표팀이 동계올림픽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사실상 최고 인기를 받아온 만큼 각종 광고와 스포츠 대행사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어 실제 소득이 가장 클 것이라는 일각에서의 관측도 제기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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