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등생들이 결정한 2020년 도쿄올림픽 마스코트… 엠블럼·벗꽃 모양 섞은 캐릭터

김백송 기자

입력 2018-03-01 08: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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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마스코트 '미래로봇'. /2020도쿄올림픽 공식 트위터

2020년 도쿄올림픽 마스코트가 최종 선정됐다.

28일 일본 공영방송사 NHK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낮 도쿄의 한 초등학교에서 마스코트 발표회를 열고 올림픽 엠블럼인 격자무늬와 벚꽃 모양을 섞어 넣은 캐릭터 한 쌍이 마스코트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선정 투표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일본 전국 1만6769개 초등학교, 20만5755개의 학급 단위로 진행했다. 학생 1명당 1표가 아닌 한 학급당 1표를 배정하고, 가장 많은 표를 얻는 작품을 선정하는 방식이었다.

최종 결정된 마스코트는 10만9041표를 받아 다른 후보를 큰 표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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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12월 7일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도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후보 3안.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후쿠오카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다니구치 료가 제작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는 영웅을 상징화한 가상의 생명체 형태다.

도쿄조직위는 "올림픽 마스코트는 정의심이 투철하고 운동을 잘 하는 영웅이다.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내면의 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본성을 타고난 영웅"이며 "성격은 다르지만 서로를 인정하는 단짝"이라고 소개했다.

일본 내에선 "일본의 특징이 잘 반영됐다"며 대체로 호의적인 분위기다. 미야타 료헤이 심사단장은 "어린이들이 선정한 마스코트가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정된 마스코트의 이름은 전문가 토의를 거쳐 7~8월에 확정된다.

/김백송 인턴기자 baecks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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