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빠진 세계 최고 공항 자리에...인도 뭄바이, 델리공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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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대형공항(여객 4천만 명 이상) 최고 공항 분야 수상자./ACI

공항 분야의 유엔으로 불리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항으로 인도의 뭄바이(Mumbai), 델리(Delhi) 공항을 선정했다. 12년 연속 인천공항이 지켜왔던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의 자리에 인도의 공항들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ACI는 6일(몬트리올 현지시간) '2017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상 수상자를 이같이 발표했다. 인도 뭄바이, 델리 공항은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 ▲대형공항(여객 4천만 명 이상) 최고 공항 분야에서 공동으로 1위에 올랐다. 아시아-태평양 최고 대형공항 부문에서는 뭄바이공항만 1위로 평가됐다. 이들 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이 ASQ 순위경쟁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빠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뭄바이공항 등이 이름을 올린 ASQ 3개 분야는 인천공항이 2016년 평가에서 모두 단독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인천공항은 ASQ 관련 종합평가에서도 만점(5점)에 가까운 4.99점을 획득해 전 세계 종합순위(Global Ranking)에서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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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전경.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은 2016년까지 12년 연속 세계 1위 서비스 공항의 자리에 오른 뒤 순위 경쟁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만큼 순위에 연연하는 것보다는 ICT(정보통신기술), 로봇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생체인식 등을 접목한 차세대 공항서비스 개발을 선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서비스 개선 등에 활용하기 위해 ASQ 평가는 계속해 받고 있다. 인천공항은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2017년 평가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여태수 여객서비스처장은 "인천공항이 받은 점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순위 경쟁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ASQ 평가 결과를 토대로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ASQ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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