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비핵화 주변4강 공감대 '후속작업'

정의용·서훈, 오늘 미국행
북미회담 北 의지 등 전달
중·러·일에 방북결과 설명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3-08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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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정부가 북미회담 성사, 남북정상회담 준비 등을 위한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미국으로 출발한다.

7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들 일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과 나눈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을 전하고 북미대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 확정됐는지는 알지 못하며, 내일 오전 한국을 출발해 토요일까지 머무르는 2박4일 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서 원장은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과도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실장이 미국에 전할 북한의 입장에 대해 "북미회담에 임하려는 북한의 의지와 자세, 또는 비핵화에 대한 더 구체적인 북측의 워딩(발언)을 중심으로 언론에 공개한 것 이상의 생생한 내용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로 정 실장은 미국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 서 원장은 일본을 각각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주변 4강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낼 방침이다.

통일부도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설치된 사례는 지금까지는 없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의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없는 준비에 돌입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이 4월 말 정상회담 판문점 개최 합의와 관련, "판문점이 냉전의 상징이고, 군사적 긴장이 가장 고조된 지역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것 자체가 우리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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