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전지훈련을 가다]활약 기대되는 심재민·류희운

kt 마운드에 두 떡잎 "올해는 다를 것"
심재민-유희운 1
kt 코칭스태프가 2018시즌을 준비하며 가장 눈여겨 보는 심재민(왼쪽)과 류희운.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심 "다른 해 보다 페이스가 좋아
몸 잘 관리해 좋은 모습 보일 터"
류 "제구력 다듬기 위해 구슬땀
어떤 보직을 맡아도 잘던지겠다"


"올해는 유망주가 아닌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프로야구 수원 kt 코칭스태프가 2018시즌을 준비하며 가장 눈여겨 보는 투수는 심재민과 류희운이다.



kt가 최하위 탈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심재민과 류희운도 이런 기대를 알고 있는 듯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심재민은 "매년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팀에서 필요로 할때 던져 줄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희운도 "지난해 제구력이 안정되지 않아 타자들과의 수싸움에서 질 때가 있었다.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좌완 투수인 심재민은 지난해 필승조로 투입되기도 했고, 류희운은 선발 투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불펜과 선발이라는 각기 다른 보직을 받고 있는 두 투수의 공통점은 kt로부터 신생팀 특별우선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는 점이다.

kt는 심재민과 류희운 외에도 박세웅을 1차지명으로 선발해 육성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지명 순위에서 봤을 때 2014년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 가장 주목받았던 유망주가 심재민과 류희운이었다. 하지만 박세웅은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후 10승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심재민은 "세웅이가 롯데에서 자리 잡은 건 나름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질투라기 보다는 세웅이는 세웅이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좋은 투수가 돼서 마운드에서 만나면 재미있을 거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페이스가 다른 해 보다 좋다. 연습경기이기는 하지만 최고구속이 146㎞까지 던졌다. 몸을 잘 관리해 정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희운도 "세웅이를 의식하지 않는다. 제가 잘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팀이 필요로 할 때 역할을 해주는 투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지훈련을 통해 제구력을 잘 다듬기 위해 노력했다. 재민이 형처럼 저도 페이스가 좋다. 선발이나 불펜 어떤 보직에서도 잘 던질 수 있도록 몸을 잘 만들어서 귀국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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