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첫 메달 신의현]"많은 장애인들 각자 도전의 길 걸었으면"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8-03-12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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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비축해 '후반 승부' 잘 안돼
목표는 금메달이었는데… 아쉬워"

신의현, 빛나는 동메달
2018 평창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에 첫 메달을 선물한 신의현(창성건설·사진)이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신의현은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42분28초9를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한 뒤 "목표는 금메달이었다. 초반에 체력을 비축한 뒤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안 됐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초반 5위권 기록을 세우다 5.92㎞에서 4위, 12.99㎞에서 3위로 올라간 뒤 레이스를 마쳤다.

그는 "격차를 확인하면서 온 힘을 쏟아부었다"고 말한 후 "어쨌든 첫 패럴림픽 메달을 획득해 다행"이라며 웃었다.

신의현은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다. (장애인이 된 뒤) 도전을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많은 장애인분들이 각자 도전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자 12.5㎞ 좌식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는 "금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꽂고 함성을 지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장 고마운 사람을 꼽아달라는 말엔 "사랑하는 가족"이라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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