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열풍 이어받은 '오벤저스'

韓 휠체어컬링, 강호 캐나다 제압
스노보드 김윤호 '8강' 진출 무산

김영준·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8-03-13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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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패럴림픽 엠블럼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캐나다를 제압하고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은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캐나다와 예선 4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한국은 미국과 '패럴림픽 중립선수단'(NPA·러시아)에 이어 슬로바키아, 캐나다까지 차례로 물리치면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대표팀의 1차 목표는 11차례의 예선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 4강에 진출하는 거다.

패럴림픽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오벤저스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고 인기를 끌었던 여자 컬링대표팀의 성이 모두 김씨여서 '팀 킴'이었다면 패럴림픽 대표팀은 5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친 '오벤저스'라는 애칭이 탄생했다.

인천 선수로는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패럴림픽에 출전 중인 김윤호(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스노보드 크로스에서 8강 진입에 실패했다.

김윤호는 12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크로스 남자 하지장애(SB-LL2) 부문 경기에서 전체 20명의 선수 중 16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나리타 구리무(일본)에게 패했다.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선보인 스노보드는 이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1, 2차 시기 중 좋은 기록으로 16위까지 추린 뒤 16강부터 결승까지 2명씩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린다.

김윤호는 1차 시기에 1분24초20으로 18위에 그쳤지만 2차 시기에서 1분17초82의 기록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한국 선수 4명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입했다. 하지만 1, 2차 시기에서 58초2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나리타의 벽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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