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33]한경대학교

민웅기 기자

발행일 2018-03-13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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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단과대학 경기도 유일 국립종합대
20여개 개도국 기관들 매년 견학·파견
90명 석사과정 모국에 선진농업 '이식'
KOICA와 함께 국제개발협력사업도
2012년 전국4년제중 취업률 10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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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국립한경대학교(총장·임태희)가 개발도상국과 연계한 교육사업들로 '국제개발협력 선두대학'이라는 성과를 토대로, 평택항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서해안 지역들과 협력해 '서해안 성장 중심권 거점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다.

개교 78주년을 맞는 한경대는 수도권 남부지역 도농복합도시인 안성에 위치해 있으며 농업생명과학대학 등 4개 단과대학 및 학부에 25개 세부학과를 보유한 경기도 유일의 국립종합대학교다.

농업대학으로 출발한 한경대는 도내에서도 가장 많은 수의 농·축산인들이 거주하는 안성지역의 특수성 탓에 그동안 농·축산업과 생명공학에 대한 교육과정이 선도 및 체계적으로 잡았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일류 농식품생명기술 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이 공고해 대한민국 농업변천사 및 발전사와 궤를 같이함은 물론 한 축으로 큰 기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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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과 에티오피아, 미얀마 등 전 세계 20여개 개발도상국가의 정부기관과 연구기관, 정부부처 관계자 등은 선진화된 한경대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습득하기 위해 견학 및 실습, 파견 등의 형태로 매년 수십 차례에 걸쳐 한경대를 찾는다.

한경대
한경대에는 현재 개발도상국가의 농업 관련 공무원 90여 명이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이들은 한경대에서 습득한 화학공학 및 환경친화적 에너지개발, 한국농촌개발사례, 농업기계화 등 선진농업을 모국에 돌아가 제도에 접목시켜 대한민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해외에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한경대는 10여년 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네팔, 미얀마, 케냐 등 저개발국가 농업역량 강화, 국가산업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추진됐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2016년에는 경기도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담당할 '경기국제협력센터'를 도와 코이카가 공동으로 설립해 도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증진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와는 국제농촌개발협력 분야의 전문가 양성과정을 설치해 현재까지 43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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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는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서해안 성장 중심권 거점대학'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각종 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환황해권 중심 항만인 평택항과 항만을 비롯한 각종 개발 호재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평택시와 충남 당진시, 아산시 등과 근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이에 맞는 실질적인 교육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경대는 지난 2012년 대학원에 개설된 글로벌물류학과를 집중 육성해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경제벨트에서 일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한다.

또 한경대는 항만 내 물류사업과 더불어 내륙지역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각종 개발 호재와 맞물려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 농업 분야 이외의 분야에서도 한경대 졸업생들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과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수진들은 산업 현장과의 협력 관계를 좀 더 공고히 해 빠르게 변화해가는 시장에 대한 정보를 취득, 이를 즉시 교육과정에 넣어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재학생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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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력으로 한경대는 지난 2012년 전국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0위라는 성과를 거둔 이래 꾸준히 안정적인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대는 기존 성과에 '서해안 성장 중심권 거점대학'을 위한 각종 교육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경우 취업분야에서도 더 높은 취업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대 관계자는 "한경대는 농업대학으로 출발했기에 국내·외에서 세계 일류 농식품생명기술과 이에 따른 인재양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대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농업 분야 이외의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평택항과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서해안 경제벨트 권역이 원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에 집중해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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