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들에 감동 선사하는 패럴림픽 질주

하반신 마비 철의 여인 이도연 등
한국복지대 출신 5명 '태극마크'
학교강당서 출전경기 응원 계획

김종호 기자

발행일 2018-03-15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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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연 선수
47세의 나이로 올해 한국복지대학교에 입학한 늦깎이 대학생 이도연 선수가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역주하고 있다. /한국복지대 제공

한국복지대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 등이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동문 및 재학생들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종목에는 정승환(컴퓨터 영상디자인과, 졸업생), 이종경(귀금속 보석 공예과, 졸업생), 최광혁(의료 보장구과, 졸업생)이 뛰고 있다.

노르딕 스키에는 서보라미(재활복지과, 졸업생)가, 스키 및 크로스컨트리 종목에는 올해 신입생인 이도연(장애인 레저 스포츠과)이 각각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이 가운데 장애인 아이스하키 정승환은 빙상 위의 메시로 불릴 만큼 세계적인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최광혁은 탈북자라는 사회적인 편견을 이겨내고 당당히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이도연은 '철의 여인'이라 불린다. 그녀는 19세이던 1991년 건물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척추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돼 15년 넘게 세상과 등 지고 살았다.

2012년경 재활운동으로 육상을 시작해 그 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창, 원반, 포환던지기 3관왕을 차지했다. 2013년에는 핸드 사이클에 입문해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사이클 2관왕 등 한 해에 국내외를 넘나들며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도연은 2014년 이탈리아 장애인 도로월드컵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괴물'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한국복지대학 교직원 및 동문, 학생들은 이들의 경기를 학교 강당에서 응원할 계획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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