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세계선수권 4관왕 '기염'…2년 만에 종합우승 탈환

박상일 기자

입력 2018-03-19 1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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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이 1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3천m 슈퍼파이널과 여자계주에서 우승해 4관왕에 올랐다. 총점 110점을 기록한 최민정은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AP/더 캐내디언 프레스=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 최민정(성남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최민정은 개인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고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4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민정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여자 3천m 슈퍼파이널과 여자계주에서 우승을 차지, 이번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이로써 총점 110점을 기록,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되찾았다.

이번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으로 최민정은 대한빙상경기연맹 규정에 따라 내년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선발되는 '어드밴티지'도 얻어내, 올해와 내년 국제대회에서 지속적인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날 500m와 1천5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이뤄놓은 최민정은 이날 1천m 결승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4명이 달린 결승 경기에서 팀 동료 심석희(한국체대)가 선두로 골인했고, 최민정은 최하위로 들어왔다.

그러나 최민정은 이어 열린 3천m 슈퍼파이널에서는 깜짝 놀랄만한 폭발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중국 리진위를 제치고 4분 58초 93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이어 여자계주에서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해 4분 7초 569의 성적으로 네덜란드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쥠으로써 대회 4관왕의 위업을 이뤘다. 여자계주는 개인 순위에는 합산되지 않지만, 최민정은 500m, 1천500m, 3천m 슈퍼파이널 우승으로 총점 110점을 기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세계선수권 개인전 4종목과 단체전까지 휩쓸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남자 대표팀도 이날 임효준, 황대헌, 곽윤기(고양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이 출전한 계주에서 6분 44초 267의 기록으로 캐나다를 꺾고 우승하며 체면을 세웠다.

남자 대표팀 간판 황대헌은 이날 열린 남자 1천m 결승에서 4위, 3천m 슈퍼파이널에서 7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황대헌은 전날 열린 500m에서 우승한데 힘입어 총점 44점으로 캐나다 샤를 아믈랭(81점), 헝가리 샤올린 산도르 류(45점)에 이어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황대헌도 연맹 규정에 따라 2018-20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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