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수원 매탄동 한식집 '옥유정'

철따라 변하는 입맛, 한결같이 사로잡는 손맛

조윤영 기자

발행일 2018-03-22 제16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KakaoTalk_20180321_132846213

주꾸미·새조개 샤부샤부 등 계절 요리
식후 제공 누룽지 일품 "입가심 정성"
당일 무친 9가지 반찬, 건강 식감 자랑


2018032101001714900081842
'점심에는 든든한 한 끼, 저녁에는 애주가를 위한 별미 안주까지…'.

점심에는 성인 손가락 두께만 한 매콤한 갈치조림과 푸짐한 돼지고기볶음을 맛볼 수 있고 저녁에는 술과 함께 닭볶음탕이나 주꾸미 새조개 등 계절 별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수원시 영통구 매여울로 52번길 2에 있는 한식집 '옥유정'이다. 옥유정에는 점심에는 푸짐한 밥상을, 저녁에는 요리에 술도 곁들일 수 있는 술상까지 즐길 수 있다는 의미가 모두 담겨 있다.

지난 2015년 10월 문을 연 옥유정은 토종닭백숙과 토종닭볶음탕, 갈치조림, 김치찌개, 생삼겹살, 생고기 제육 볶음, 갑오징어 해물볶음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메뉴판에 적힌 음식들 외에도 단골손님들과 단체 손님들의 입맛과 기호를 고려해 별도로 특식을 주문 받기도 한다. 봄철에는 주꾸미와 새조개 샤부샤부 또는 볶음 등을 선보인다. 여름철에는 오리 백숙과 보신탕을, 겨울철에는 소머리 수육과 떡만둣국 등도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편집이미지2

식사가 끝나갈 때쯤 후식으로 올라오는 누룽지는 손님들의 입맛을 개운하고 산뜻하게 달래준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누룽지가 아니라 심화섭(59·여) 옥유정 사장이 미리 직접 솥 바닥에 눌어붙게 만든 누룽지다.

심 씨는 "식사는 물론이고 누룽지도 직접 만들어 손님상에 올린다"며 "식사도 맛있게 하고 입가심도 잘하라는 마음에서 정성을 담아 만들었더니 손님들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님상에 올라오는 9가지 반찬 역시 당일 아침에 바로 무친 나물들이다. 매일 아침마다 새로 무친 나물들은 신선하고 건강한(?) 식감을 자랑한다. 음식재료도 당일 아침마다 심씨가 수원 지역 전통시장들을 돌며 직접 고른 재료들이다.

심씨는 "손님들이 되레 반찬 수가 많다고 줄여도 된다고 하지만 손님들에게 푸짐하고 신선한 나물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 9가지 반찬을 고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유정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테이블 6개(24명)와 방 2개에 각각 10명까지 식사할 수 있다. 주차는 3대까지 가능하다. 예약(031-253-5577).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조윤영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