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미숙한 감독 따라줘서 고맙다"

강승호 기자

입력 2018-03-21 21: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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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한 감독 따라줘서 고마웠다."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도드람 2017-2018 V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진출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오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7-125 24-26)으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1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임한 이도희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제가 경험이 부족해 외국인선수를 잘 못 선택했다. 국내 선수들이 끝까지 버텨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설위원에서 감독으로 변신해 첫 시즌을 보낸 이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국내선수들 기량과 조직력이 좋아졌다. 이다영이 성장했고 계속 성장해야된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은 이다영이 처음이다 보니 양효진의 높이와 거리가 조금 틀어졌다. 양효진에게 블로킹이 몰렸고 용병 있었다면 그부분이 좀 분산이 됐을텐데 아쉽다"며 이날 경기를 분석했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한유미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투입되면서 활약했지만 3차전에서는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스브에서도 흔들렸다.

이 감독은 "잘 은퇴했으면 한다. 수비형 레프트가 체력 소모가 많은 자린데 지금까지 버틴 것만해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배구계에 남아 다른 일들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마치며 소회를 묻는 질문에 눈물을 보인 이 감독은 "한 시즌 동안 미숙한 감독을 잘 따라줘서 고맙다. 다음 시즌 잘 준비해서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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