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해로타리클럽 해외봉사 훈훈]필리핀 빈민가에 뿌리내린 '한국인의 情'

수원지해로타리클럽 해외봉사활동
국제로타리 3750지구 수원지해로타리클럽(회장·천은호)이 지난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팡가시난주 우르다네타시 인근 빈민가에서 공동우물 3곳 재정비및 봉사활동을 마치고 지역 주민들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수원지해로타리클럽 제공

공동우물 3곳 정비·목욕시설 설치
비누·치약·장학금 7만 페소등 전달
꾸준한 시설 유지관리·지원 다짐


국제로타리 3750지구 수원지해로타리클럽이 국내 봉사를 넘어 해외로까지 봉사활동을 이어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천은호 회장을 비롯한 회원 8명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팡가시난주 우르다네타시 인근 빈민가를 방문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펼쳤다.



회원들은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3곳 우물가의 바닥면을 보수·재정비하고 비와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지붕을 설치했으며 목욕시설 3개 동을 설치했다.

시설 공사를 마치고 18일 실시한 준공식에서는 마을 주민들에게 수건과 비누, 치약, 칫솔 등이 담긴 생필품 100세트와 극빈가정에 생활비, 고등학생 장학금으로 4만 페소를 전달하고, 라-유니온시 벵갈축복학교에도 3만 페소의 장학금과 학용품 50세트를 기증했다.

천 회장은 "집집마다 화장실이나 수도가 없어 옷을 입은 채로 몸을 씻는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목욕시설을 지원하게 됐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해외봉사 시 실적만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는 것보다는 설치한 시설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는데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999년 창립된 수원지해로타리클럽은 현재 31명의 회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매년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과 소외계층에 생필품·난방비 지원, 장애인 야외활동 지원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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