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FA 3인방'(이경은·조은주·한채진) 거취 안갯속

팀 해체 앞두고 '자격 인정' 미정
WKBL측 "이사회에서 결정될것"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8-03-27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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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절차에 돌입한 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소속 이경은, 조은주, 한채진의 거취가 안갯속에 빠져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위탁관리하기 때문에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지만 지난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의 경우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다.

현 규정대로 이들 3인방의 FA자격을 인정할 경우 잔류 가능성이 낮고, 그렇다고 이들이 FA를 선언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전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전력이 약화될 경우 인수할 기업을 찾기 힘들다는 문제도 있다.

실제 지난 2012년 신세계가 팀을 해체할 때도 소속 선수들은 FA자격을 1년간 유예했었다.

하지만 여자 농구계에서는 선수들의 권리인 FA 권한을 유예하는 것에 호의적이지 않다.

한 여자농구계 관계자는 "WKBL이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지 않은 상황에서 팀내 연봉 톱3인 이들을 꼭 잔류시키는게 옳은 것은 아니다"며 "팀 매각을 멀리 보고 추진한다면 운영비를 줄이고, 선수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차원에서 이들을 풀어 주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리그 최고 연봉 4위인 이경은은 연봉 2억원, 조은주와 한채진은 각각 1억8천만원을 받고 있다. 당장 WKBL은 코칭스태프 계약 문제를 비롯해 선수들이 훈련할 공간 확보와 연봉 협상 등을 해결해야 한다.

WKBL관계자는 "KDB생명에 대한 부분은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선수들 거취에 대해 말하기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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