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앙당 공천 여론조사, 인천시장 후보군 '촉각'

심사 직·간접 반영 당원들에 영향
경선 주자들 SNS등으로 참여 독려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8-03-30 제3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더불어민주당 내 인천시장 선거 경선 주자들이 중앙당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천 적합도 여론조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31일까지 인천시장 선거 경선 주자를 포함한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군의 공천 적합도를 알아보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민주당은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격하게 뒤처지는 경선 후보는 컷오프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민주당이 추진했던 결선 투표제 대신, 여론조사를 토대로 한 컷오프로 방향을 선회한 것인데 여론조사 결과 후보군 간 큰 차이가 없을 경우 주자 모두 경선에 참여하는 '원샷 경선'으로 본선행 후보를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인천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과 박남춘 국회의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등이 큰 차이 없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현격하게 뒤처지는 후보는 없을 것이란 게 민주당 안팎의 분석이다.

하지만 인천시장 경선 주자들은 이번 여론조사가 공천 심사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물론, 조사 결과가 당원들에게 알려졌을 경우 경선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여론조사 참여 독려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인천시장 선거 경선 주자들은 자신의 SNS나 휴대전화 단체 문자 등을 통해 '스팸 번호라도 꼭 받아주세요',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하고 ○○○ 후보를 선택해 주세요'라는 내용 등의 독려 글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광역단체장 경선 후보들의 면접을 마무리하고 4~5일께 단수 후보 추천 지역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은 4월 20일께 치를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결선투표제 등을 통해 경선이 과열되면 좋을 것이 없다는 게 당내 분위기"라며 "인천의 경우 컷오프 없이 3명 모두 경선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김명호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