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구단의 스포츠마케팅·(10)소프트뱅크 마케팅 전략]독자적 운영 위해 '스폰서 유치' 전력투구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8-03-30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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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야구단의 홈경기장인 야후돔에 위치한 구단 상품숍에는 약 5천개의 상품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구단 수익을 위해 야구 관련 상품 외에도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물건에 구단 로고, 선수들의 얼굴과 배번 등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홈경기가 있는 날에는 상설 상품숍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에 20여개의 천막을 설치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요미우리 넘어 '최고 명문' 도전
재미있는 야구 위한 이벤트 다수
"일본 전역에 팬 만드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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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2016시즌 구단 스폰서는 547개였고 2017시즌에도 비슷한 숫자의 스폰서를 유치했다.

한국 프로야구단들은 개별적으로 스폰서 유치에 나서지만 숫자는 그리 많지 않다.

이런 현실은 외야 펜스에 게재되어 있는 광고만 봐도 알 수 있다.

외야 펜스에는 계열사 광고와 한국야구위원회가 유치한 광고들이 50% 가까이 된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모기업에 의지하지 않고 독자적인 운영을 위해 스폰서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스폰서기업 유치는 단순히 경기장 광고에만 그치지 않는다.

지역 밀착 마케팅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도 스폰서를 유치해 진행하고 있었다.

소프트뱅크 홍보팀의 마사코 이노하타씨는 "예전에는 야구단이 적자를 보면 모기업에서 지원해 줬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스폰서를 유치하거나 경기장 입장권 수익, 상품 판매 등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이노하타씨는 "스폰서와 팬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성적이 나야한다. 그리고 재미있어야 야구장에 온다. 그래서 이벤트도 많이한다. 이벤트에 필요한 비용이 있다면 이 비용도 스폰서를 통해 만들어 낸다"고 소개했다.

소프트뱅크는 후쿠오카를 연고지로 사용하고 있는 지방 구단이지만 규슈지역을 넘어 일본 전역에 팬을 두고 있는 전국구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을 대표하는 프로야구단인 요미우리를 능가하는 명문 구단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노하타씨는 "요미우리의 우승 기록 보다 더 많은 우승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 전역에 소프트뱅크 팬들이 있게 만들겠다는게 구단 목표다"며 "도쿄와 오사카, 기타큐슈 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구단들에 양해를 구해 1년에 1번씩 홈경기를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16시즌 12개 구단 중 관중동원율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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