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블루오션골프클럽'(송도24호 공원 골프연습장) 사업자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지급보증 문제를 해결했다.
인천경제청은 블루오션골프클럽과 관련해 신한캐피탈이 지급보증을 해제하기로 결정한 사항을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를 개발하면서 '수익형 공원시설 유치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공원 조성비용과 관리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경제청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인천경제청은 2012년 12월 송도24호 공원 민자 골프연습장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이듬해 7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민간사업자가 골프연습장을 건립해 인천경제청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일정 기간 운영권을 갖는 내용이었다. 이 과정에서 인천경제청은 95억 원의 지급보증을 섰다.
이를 놓고 공공기관이 민간사업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 등에서 나왔다. 민간사업자가 대출 원금 및 이자를 갚지 못할 경우, 이를 인천경제청에서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시의회는 '지급보증 의무 조기 해소'를 인천경제청에 요구했고, 민간사업자는 부동산을 담보로 한 리파이낸싱, 부동산 매각 등을 추진해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이 지급보증 문제에서 벗어났다"며 "민간사업자의 사용료 납부 등 골프연습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인천경제청은 블루오션골프클럽과 관련해 신한캐피탈이 지급보증을 해제하기로 결정한 사항을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를 개발하면서 '수익형 공원시설 유치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공원 조성비용과 관리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경제청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인천경제청은 2012년 12월 송도24호 공원 민자 골프연습장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이듬해 7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민간사업자가 골프연습장을 건립해 인천경제청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일정 기간 운영권을 갖는 내용이었다. 이 과정에서 인천경제청은 95억 원의 지급보증을 섰다.
이를 놓고 공공기관이 민간사업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 등에서 나왔다. 민간사업자가 대출 원금 및 이자를 갚지 못할 경우, 이를 인천경제청에서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시의회는 '지급보증 의무 조기 해소'를 인천경제청에 요구했고, 민간사업자는 부동산을 담보로 한 리파이낸싱, 부동산 매각 등을 추진해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이 지급보증 문제에서 벗어났다"며 "민간사업자의 사용료 납부 등 골프연습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