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등배 인천육상연맹 2대 회장

"육상꿈나무 잘 커야 성인부 활성화"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8-04-04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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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등배
인천육상연맹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등배 인천고등학교 교장.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장대높이뛰기 전공 '남다른 애정'
마라톤등 동호회 활동 적극 지원
문학경기장 코치 휴식공간 마련


인천의 명문 고교인 인천고등학교의 박등배 교장이 최근 어깨에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짊어지게 됐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해 출범한 인천육상연맹의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것이다.

박 교장은 체육교사 시절부터 육상 꿈나무 발굴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인천시교육청 장학관과 인천육상연맹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인천 체육 발전에 앞장선 교육자 겸 체육인이다.

"제가 대학에서 육상 장대높이뛰기를 전공했어요. 그래서 체육에 남다른 애정이 있지요. 체육교사가 된 이후에는 엘리트 육상선수 육성에 힘썼습니다. 제자 중에는 국가대표도 다수 배출됐고, 현재 교직에도 많이 진출해 있어요."

박 교장은 최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을 안착시키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초중고 육상 꿈나무들이 잘 성장해야 대학 운동부와 (성인) 일반부도 활성화될 수 있다"며 "육상을 비롯해 모든 종목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데, 육상 엘리트 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체육도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소홀히 다룰 수 없다"며 "시·군·구 회장단과 잘 협력해 마라톤 등 동호회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야구 명문으로도 잘 알려진 인천고는 개교 123주년을 맞아 근현대사에 족적을 남긴 동문을 다룬 인물사를 편찬하기도 했다.

박 교장은 인천고의 역사와 배출한 학생 수 등을 줄줄 꿸 만큼 이 학교의 교장으로 부임한 데 대한 자부심이 강했다. 그는 "모교 출신은 아니지만, 인천고의 뿌리 깊은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며 "체육 교사 출신이 인천고 교장으로 부임한 것은 내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인천고의 교육시설 개선에 힘써왔다는 박 교장은 "앞으로는 교육부가 선정하는 과학 중점학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력이 더욱 높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교장은 끝으로 인천육상연맹 회장으로서 초·중·고와 인천시청, 남동구청 운동부 등의 감독과 코치들이 신바람 나게 선수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문학경기장 안에 작은 휴식 공간부터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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