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시네]당갈

"아빠 레슬링 꿈 우리가 이룬다" 딸들의 세상 편견 업어치기

강효선 기자

발행일 2018-04-05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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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초 여성 금메달리스트 실화 바탕
'국민배우' 아미르 칸 열연 재미·감동 선사

■감독 : 니테쉬 티와리

■출연 : 아미르 칸, 파티마 사나 셰이크

■개봉일 : 4월 25일

■드라마 / 전체관람가 / 161분

p[1]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딸을 통해 꿈을 이룬 아버지가 있다. 아버지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두 딸들은 주위의 편견을 극복하고 2010년과 2014년 영연방경기대회에서 여자 레슬링 자유형 부문에 출전해 각각 금메달을 따낸다.

2016년 인도에서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당갈'이 한국에서 개봉한다. '당갈'은 인도어로 레슬링을 뜻한다. 영화는 레슬링 선수 출신의 마하비르 싱 포갓이 자신의 두 딸을 인도 최초의 국제대회 여성 레슬링 금메달리스트로 키운 실화를 소재로 삼는다.

레슬링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던 마하비르는 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이루지 못하고 레슬링을 포기한다. 그는 아들을 낳아 자신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하지만 딸만 넷이 태어나면서 또 다시 좌절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첫째 딸 기타와 둘째 딸 바비타가 또래 남자아이를 때리는 모습에서 잠재력을 발견하고 레슬링 특훈에 돌입한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두 딸이 레슬링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이러한 노력 끝에 두 딸은 국가대표 레슬러로 선발돼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세 얼간이', '피케이: 별에서 온 얼간이'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 아미르 칸이 주인공 마하비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레슬링 챔피언이었던 젊은 시절부터 50대 아버지 역할을 모두 소화했다. 마하비르의 딸 기타와 바비타 역에는 파티마 사나이 셰이크, 산야 말호트라를 캐스팅했다.

이들은 영화를 위해 수개월 간 레슬링을 배워 실제 국가대표 선수 못지 않은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낮은 인도에서 레슬링이라는 생소한 종목을 통해 편견을 극복한 뜨거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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