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포커스-인천시장 후보군 지하철 정책]표심으로 가는 길 저마다 다른 '철도전쟁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8-04-05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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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홍대~청라 연결 2호선 활용
유정복, 홍대~서구·계양 구간 '협약'
홍미영·김교흥도 '킬러 공약' 합세


인천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출마 희망자들이 철도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결을 비롯해 인천지하철 3호선 추진 등 시민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른바 '킬러 공약'으로 철도 카드를 꺼내들었다. → 노선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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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인천시장 선거 경선 주자 중 1명인 박남춘 국회의원은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하철 2호선을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1년)에 반영돼 있는 홍대입구(서울지하철 2호선)~원종(경기 부천) 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하고,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 까치산역 또한 홍대입구~원종 노선과 연결해 청라국제도시에서 환승 없이 곧바로 서울지하철 2호선 구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대입구~청라는 총연장 32.8㎞, 신도림~청라는 28.7㎞로 총 예산은 2조6천8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전체 노선을 재정 사업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와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서울지하철 2호선 차량기지(신정차량기지)를 청라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도 지난달 20일 홍대입구~원종 노선을 인천 서구, 계양구와 연결하는 내용의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공동업무 추진협약'을 경기도, 부천시, 서구, 계양구 등과 체결했다.

유 시장은 부천 원종에서 계양구와 서구를 잇는 총 연장 12.3㎞의 철도망을 구축하겠다며 총 사업비는 1조6천34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여당 내 인천시장 경선 주자인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의 경우 인천지하철 3호선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인천 2호선(가정역)~인천 1호선(작전역)~서울7호선(삼산체육관역)~경인선(부개역), 인천 2호선(만수역)~경인선(도원역)~인천 2호선(가정역) 등 인천 전역(34㎞)을 순환하는 3호선 건설을 중점 공약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같은 당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도 최근 홍대입구~원종 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인천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출·퇴근 편의성을 담보하는 철도 공약의 경우 표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보증수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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