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지 적자, 5개월 만에 최소… "평창 올림픽 효과"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4-05 09: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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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지 적자, 5개월 만에 최소. 지난 2월12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경기에서 캐나다 관람객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여행수지 적자가 5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보인다.

경상수지는 72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했지만, 설 연휴가 끼어 수출 증가세가 둔화한 탓에 경상수지 흑자 폭은 1년 전에 비해 반토막이 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2월 서비스수지는 26억6천만 달러 적자였다.

서비스수지는 전월(-44억9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 적자 기록을 작성했다가 적자 폭을 줄였다. 서비스수지 적자의 주요 원인이었던 여행수지 적자가 전월보다 개선된 영향이 컸다.

2월 여행수지 적자는 14억1천만 달러로 1월(-21억6천만 달러)보다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미주, 유럽 입국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월 중국인 입국자는 1년 전보다 41.5% 줄었으나 미국(25.3%↑), 유럽 입국자(22.3%↑)는 늘었다. 출국자 수도 3.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출국자 수 증가율이 한자리로 떨어진 것은 2016년 10월(7.5%) 이후 처음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1, 2월 방학 때문에 통상 출국자가 많이 늘어나지만 이번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때문에 출국자가 덜 나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2년 3월부터 7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경상수지는 40억3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 흑자는 전월(26억8천만 달러)보다 늘었지만 1년 전 같은 달(81억8천만 달러)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상대적으로 길었던 설 연휴로 영업일 수가 지난해 2월 '22일'에서 올해 2월엔 '19.5일'로 줄어들어 수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449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로 16개월 연속 증가했고, 수입은 389억6천만 달러로 역시 16개월 연속 증가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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