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34]경인여자대학교

미래지향적 여성인재 키우기… 지구촌 움직이는 새로운 도전

김성호 기자

발행일 2018-04-10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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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여자대학교 제공

어학연수·인턴십 등 담당 글로벌인재원
자체슬로건 세우고 "취업실패 제로" 올인
작년 69.5% 구직… 전국여대중 최상위권

학교→해외→현장 3단계 어학프로그램
현지 체재비·교육비 등 학교 전액 부담
2020년까지 해외취업 '50명 선'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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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여자대학교(총장·류화선)가 2018년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경인여대는 해외 취업과 인턴십, 어학연수 등 학교에 흩어져 있던 '글로벌 교육 역량'을 지난 3월 출범시킨 학내 기구인 '글로벌인재원'에 집중하고, 미래 지향적 글로벌 여성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확고한 원칙에 따라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1992년 경인여자전문대학으로 개교한 경인여대는 1998년 경인여자대학으로, 2012년 4월 경인여자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며 발전을 이어왔다.

개교 이래 '경천애인교육', '전문직업교육', '애국애족교육', '민족통일교육', '세계시민교육' 등의 교육 목표를 세우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인여대
경인여대는 2013년부터는 자체 슬로건으로 'Believe in zero'를 선언, '취업에 실패하는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모든 교직원이 '올인'했다. 그 결과 지난해 취업 대상자 1천866명 가운데 1천297명이 취업하는 69.5%의 경이적인 취업률을 기록했다.

2016년에도 1천674명 가운데 1천133명이 취업하는 67.7%의 취업률을 달성하면서 전국 여자 대학교 가운데 최상위권의 성적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26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경인여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이뤄 놓은 발전의 토대 위에 '미래 지향적 글로벌 여성인재 육성'이라는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인여대의 글로벌 교육 역량 목표는 학교의 캐치프레이즈인 'Fly higher 555!'에 담겨 있다. 'Fly higher 555'에 등장하는 3개의 숫자 5는 유학생과 해외봉사활동 학생, 해외 취업 학생의 수를 말하는데, 경인여대는 2020년까지 '트리플 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첫 번째 5는 바로 해외에서 온 유학생을 재학생의 10% 수준인 500명으로 높이는 것이다.

현재 교내에는 네팔,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 20여개국 출신 유학생 300여 명이 재학 중인데, 이를 2020년까지 500명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두 번째 5는 매년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 수를 500명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재학생들의 해외봉사활동은 매년 400명에서 이뤄지고 있다. 캄보디아·베트남·몽골·인도네시아 등의 해외 대학교나 초등교육기관에서 봉사 활동을 펼칠 기회를 주고 있다. 마지막 숫자 5는 해외취업에 성공한 학생을 50명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지난해 경인여대 학생 가운데 7명이 해외 호텔과 항공사 등에 취업했는데, 올해는 20명, 내년에는 40명, 2020년에는 50명 선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대학의 목표다. 유학·봉사·취업 등을 의미하는 '트리플 5'달성과 경인여대의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지난 3월 출범한 '글로벌인재원'이 있다.

글로벌인재원은 해외 봉사를 담당하는 '사회공헌센터'와 유학생 모집·교육을 담당하는 '글로벌교육팀' 또 학생들의 어학연수와 해외취업 등을 관리하는 '글로벌커리어센터'로 이뤄진다.

사회공헌센터는 주로 재학생들의 1학년 1학기에 이뤄지는 해외봉사활동이 주력 업무다.

학교 측은 해외 봉사활동이 장기적으로 해외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어학 실력을 갖추는 데 꼭 필요한 경험으로 판단하고 있다.

봉사 활동은 학생들의 전공을 활용할 수 있는 현지 교육 기관과 연계해 이뤄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10일 정도 소요되는 해외 봉사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경비를 학교 측이 지원하고 있어 학생들 사이에 경쟁률이 높다.

글로벌교육팀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인바운드 유학생 모집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 각국과 중앙아시아, 인도 등 20여 개국이 중심인 해외 유학생을 유럽 등으로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학과별 외국인 별도 반을 구성하고 종국적으로는 외국인 국제학부를 설립하겠다는 구상을 대학은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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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리어센터는 학생들의 해외 어학연수, 현장학습과 해외 취업을 책임지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조직됐다. 글로벌 커리어센터에서는 해외취업 성공을 돕기 위해 학교→해외→현장으로 이어지는'3단계 글로벌 어학 프로그램'을 전교생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1단계로 교내 커뮤니티 공간인 '글로벌카페'에서 외국인 교수와 함께하는 교내 프로그램이 가동 중이며 2단계로는 방학기간을 활용한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해외 현지에서 4~8주간 어학연수프로그램이, 3단계로는 글로벌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해외 인턴십 등이 가동 중이다.

특히 학교는 매년 250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해외 어학 연수의 기회를 주고 있는데, 학생들은 항공료만 준비하면 현지에서의 체재비와 교육비는 전액 학교가 부담해 재학생들 사이에 경쟁률이 높다.

까다로운 면접과 자기소개서, 토익 성적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학교는 이러한 과정을 거친 경인여대 졸업생들이 국내 취업 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류화선 경인여대 총장은 "경인여대의 최종 목표는 분명하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한 여성 해외 취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고의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사진/경인여자대학교 제공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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