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돈 역외유출 심각… 서울 종속 경제구조 깨겠다"

김교흥 시장 경선 주자 경제공약
조례제정·지역화폐 도입 등 내놔
"순환형 체계로 성장동력 활성화"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8-04-10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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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 공약발표2
김교흥 전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선거 경선 주자인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이 인천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조례 제정과 지역 화폐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인천시민들이 유치한 은행 예금이나 신용카드 결제 등 각종 자금이 서울과 경기 등 다른 지역으로의 유출을 최소화시켜 지역 내에서 돈이 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김 전 사무총장의 전략이다.

같은 당 인천시장 후보군인 박남춘 국회의원은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구성,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은 일자리 진흥원 설립 등을 대표 경제 공약으로 내세웠고, 재선을 노리는 자유한국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은 첨단자동차, 바이오, 로봇 분야 등 8대 전략사업으로 인천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은 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인천 지역 순환형 경제체계를 구축해 인천 내부 성장 동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은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최적의 경제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제 구조가 여전히 서울 종속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인천 지역 내 자금의 서울, 경기 등 역외 유출이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시민들이 사용한 신용카드 중 다른 지역에서의 소비액이 52.8%에 달하고 시중 은행들이 인천에서 확보한 예금의 역외 유출 비율도 58.1%나 된다는 것이 김 전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은 인천의 이런 경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인천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한 조례 제정 ▲인천시에 '지역 순환형 경제추진본부' 설치 ▲인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전면 도입 ▲'(가칭)인천사회연대은행' 설립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 대금 익일 입금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 건의 ▲시장 직속의 '중소상공인 원탁회의 구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인천 안에서 생산되고 공급되는 상품·서비스 등이 지역에서 소비되는 지역 순환형 경제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인천의 경제 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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