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인척 교차채용 의혹 사실땐 후보직 사퇴" 강수

"적법한 절차 거쳐 취업" 입장밝혀
안양시에 감사 '진실규명' 요청도

김종찬·강기정 기자

발행일 2018-04-12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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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11일 최대호 전 안양시장이 교차 채용 의혹을 비롯해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안양시장 후보군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최대호 전 안양시장이 재직시절 자신의 인척을 상대기관에 교차 채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4월5일자 1면 보도) 최대호 전 시장은 11일 "적법한 절차에 의해 취업한 것"이라며 직접 의혹 해소에 나섰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며 강수를 두기도 했다.

최대호 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교차 채용 의혹을 비롯해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교차 채용 의혹에 대해 최대호 전 시장은 "의혹을 사고 있는 친인척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취업해 있다. 그런 주장이 제기된 이후 사실관계를 확인해본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이 거짓으로 밝혀지면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양시 자체감사를 실시해 진실을 명확하게 밝혀줄 것을 이필운 시장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법률사무소 '길한'의 김명수 변호사도 "제기됐던 의혹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를 계속 제기한다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후보자 비방죄, 형법상 명예훼손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손영태 정책연구소장은 안양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2년 이재명 전 시장의 인척은 안양 쪽에, 최대호 전 시장의 인척은 성남 쪽에 각각 채용됐다며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전 시장 측은 "사실무근으로 악의적 흑색선전"이라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나섰고, 최대호 전 시장 측 역시 "허위사실 유포"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었다.

한편 안양 평촌 공용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매각으로 부채 50억원을 탕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는 "부지 낙찰과 무관하다. 낮은 금액으로 매각하게 돼 오히려 수억원의 손실을 떠안았다"고 해명했다.

/김종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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