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행사, 줄선 구직자들

안산서 박람회 상록수체육관 북적

자동차업계 일자리창출 지원 7번째

중부권 30곳 등 2·3차만 참여 최초
12일 오전 11시께 안산 상록수체육관 1층에서 열린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이하 박람회)에는 개막식 전부터 구직자들로 북적거렸다. 면접에 대비해 정장을 갖춰 입은 구직자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업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사 채용을 지원하는 박람회는 올해 7번째로, 2·3차 협력사들만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열린 박람회에는 수원·화성·용인·시흥·안산·평택·부천·안성 등의 중부권 협력사 30개가 참여했다. 충남 천안·서산, 충북 음성, 세종, 광주 등에서도 협력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협력사들이 제시한 급여 수준(경력직 포함)은 최저 연 2천800만원~최대 5천만원 선이었다. 연봉 외에도 근무 형태, 모집 인원, 근무지, 복리후생 등의 회사 정보를 소개했다.

구직자 이모(28)씨는 "2·3차 협력사여서 다른 중소기업들보다 급여 수준이 높다"며 "근무 형태나 급여 수준이 높은 회사에 꼭 취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미 일부 협력사 부스는 구직자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렸다.

협력사 디에이피 관계자는 "정규직이고 급여 수준도 높아 교대 근무 여부 등을 상담하는 구직자들이 많다"며 "박람회를 통해 공개 채용을 진행한 덕분에 수준 높은 구직자들이 대거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점심시간이 넘어가자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도 단체로 박람회를 찾았다.

안산국제비즈니스고에 재학 중인 채모(18)군은 "생산 부문에서 일하고 싶어 채용 관련 상담을 받았다"며 "학교 졸업 후 취업하기 전에 필요한 자격이 어떤 게 있는지 미리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석두 현대·기아자동차협력회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자동차 산업의 뿌리인 2·3차 강소 협력사들이 참여한 첫 박람회"라며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사들도 동반 성장과 상생 협력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권 2·3차 협력사 30여 개사가 참여하는 박람회는 오는 27일 울산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대현·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대현·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김대현·조윤영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