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나요 나!-오산시장]경험·노련미 앞서는 현직… 뒤집기 노리는 '라이벌'들

김선회 기자

발행일 2018-04-16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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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 업은 문영근 '배수진' 각오

한국당 후보확정 이권재 '속도전'
바른미래 주자 차상명·이춘성등
내부갈등 잇단노출 '아킬레스건'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제12대 오산 시장을 뽑게 된다. 3선에 도전하고 있는 곽상욱 시장과 그에 맞서는 후보들의 반격으로 선거판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 표 참조

지난 12일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3선 도전을 천명한 곽상욱(53) 현 시장은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15일에는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여타 후보에 비해 8년간의 행정경험과 지난 세 번의 선거 경험을 바탕으로 인지도와 대중성, 노련미 면에서 타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시청 내부의 인사문제,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의 소통부족, 사조직인 백발회 사건으로 인한 측근 구속 등은 곽 시장이 이번 선거에서 꼭 풀어야 할 숙제다.

당내 경선 후보이자 가장 강력한 도전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영근(55) 전 시의원은 안민석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당심을 등에 업고 곽 시장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제7대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그는 지난 3월 27일 의원직을 과감하게 사퇴하며 배수진을 친 상태다. 이번 선거에서의 관건은 곽 시장에 비해 다소 부족한 인지도와 행정경험을 어떤 방식으로 짧은 시간 안에 극복해 최종 공천을 받느냐 하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권재(54) 당협위원장이 지난 11일 단수 후보로 추천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다가 두 번의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오산지역에서 10여 년 간 우유배달부로 활동했던 자신의 '흙수저' 인생을 강조하며 밑바닥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본인임을 내세우고 있다.

또 그동안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 시장에 의해 오산지역의 발전이 저해됐다며 연일 강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차상명(62) 전 경기도청 서기관과 이춘성(62) 전 오산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두 사람 각각 행정경험과 의회경험 등을 내세우며 오산 민심을 공략하고 있는데, 문제는 바른미래당 측은 아직 공천 후보자에 대한 경선여부, 경선방식 등을 아직 결정짓지 못한 채 국민의당 출신과 바른정당 출신 인사로 나뉘어 갈등이 계속해서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신속한 경선 룰 도입과 양당 출신 인사들의 물리적·화학적 결합이 빨리 이뤄져야 오산시장 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산/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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