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가드 大魚' 눈길

KDB 이경은·하나銀 염윤아 'FA'
공수 검증, 다수 팀 영입전 나설듯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8-04-17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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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의 간판스타 이경은과 부천 KEB하나은행의 염윤아가 자유계약시장에 나왔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이 발표한 2018년 자유계약선수 1차 협상 결과 및 은퇴 공시에 따르면 아산 우리은행의 우승을 이끈 박혜진과 임영희는 잔류를 결정했고 이경은과 염윤아는 원소속 구단과 협상이 결렬됐다.

두 선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건 남자프로농구도 마찬가지지만 즉시 전력감으로 분류되는 포인트가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경은의 경우 2017~2018시즌 부상으로 1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006년 WKBL에 진출한 이후 통산 381경기를 출장해 평균 28분20초를 뛰었다. 평균 8.30득점을 올렸고 도움은 3.52개, 필드골 성공률은 81.7%로 공수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경은은 2010~2011시즌부터 3시즌 연속 올스타전 투표 전체 1위에 오를 정도로 WKBL을 대표하는 선수라는 게 매력적이다.

염윤아는 2007~2008시즌부터 10시즌 동안 WKBL에 출전하며 232경기에 나서 평균 3.39득점, 1.43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염윤아는 2015~2016시즌부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선수라는 점이 다른 구단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은 하나은행의 정규리그 전경기에 25분 이상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전경기에 출전해 1경기 부족한 34경기에 나서 29분54초를 소화하며 평균 8.09득점, 도움 3.82개, 필드골 성공률 75.4%로 공수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가 원 소속팀인 KDB생명, 하나은행과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다수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농구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가드난이 심각한 상황에 주전으로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매물로 나왔기 때문에 치열한 영입전이 예상된다"며 "두 선수는 연봉 대박을 노려볼 수도 있지만 반면 원 소속팀들은 주전가드를 잃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 공백을 메우는게 숙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A자격을 획득한 허윤자(용인 삼성생명)와 김연주, 박소영(이상 인천 신한은행), 박언주(하나은행)는 은퇴를 선언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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