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메인 장식한 '한반도 평화의 바람'

BBC·CNN등 북미회담 주요 뉴스
단순보도 넘어 '성과 기대감' 드러내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18-04-20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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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트럼프의 발언을 메인 뉴스로 띄운 BBC(왼쪽)와 CNN 뉴스 페이지. /BBC·CNN 캡처

한반도에 부는 '평화 바람'에 외신의 눈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에 34개국 800여 명의 해외 언론인이 취재를 요청했다고 발표할 정도로 외신은 단순한 사실 보도를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기대감도 드러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19일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몇 주 후에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해 김정은과 만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세계적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영국 언론 BBC 홈페이지에는 이날 이와 관련한 기사 두 편이 '가장 많이 읽은 뉴스(Most Read)'에 올랐다.

BBC는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회담이) 생산적(fruitful)이지 않으면 회담을 중단할 것(walk out)이라고 발언했다"고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일관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며, 북미 정상회담에서 원하는 성과가 '비핵화'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BBC는 또한 북한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인 결례를 피하고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뉴스에서 대북 전문가들은 "김정은을 로켓맨(Rocketman)이라 부르지 말 것", "이전 정부와 달리 비핵화를 위한 제재와 혜택에 대한 강인한(Strong) 의지를 보여야 할 것", "이번 협약이 단순한 협약이 아닌 두 나라 간의 중요한 약속이라는 것을 새길 것" 등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했다.

CNN 역시 이날 내내 "트럼프가 북한과의 회담에 낙관적(bullish)이나 언제든 (회담장을) 나갈 수 있다(walk away)"는 보도를 머리 뉴스(TOP)로 장식했다. AP통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며 이날 기자회견 발언을 톱 뉴스로 보도했다.

한편 뉴욕타임즈(NYT)는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초청 제안을 수락했다는 소식 후 방미 계획을 세웠는데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은 물론 북핵 외교에서 일본의 존재감을 확인하고자 방미 길에 나섰지만 현지에서도 소외됐다"고 전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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