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반도 평화" 외치며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김연태 기자

발행일 2018-04-26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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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국민과 함께합니다'<YONHAP NO-2662>
"국민과 함께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7개 광역단체장 후보자,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행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도부·이재명·박남춘·박원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등 참석
지방선거 필승 다지는 퍼포먼스

추미애 "우리가 만들어 낸 기적
종전·평화선언 이어지도록 노력"
한국당 '위장평화쇼' 주장 강력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한반도의 평화를 외치며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국민과 함께! 2018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행사'를 열고 '2018 남북정상회담 성공', '평화, 새로운 시작', '국민과 함께 한반도 번영'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행사에는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을 비롯해 이재명 전 성남시장, 박남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전 시장과 박 의원 등 후보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한반도 지도 위에 자신이 출마하는 지역에 파란색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로 6월 지방선거에서의 필승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온통 파란색으로 장식된 지도 위에는 '평화'라는 글자가 새겨졌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드디어 한반도에 봄이 왔다"며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기신 말씀이다. 작은 열매라도 따려면 씨앗을 뿌리고 땀 흘리고 부지런히 물을 줘야 하듯 한반도 평화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눈물과, 간절한 기원이 있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이 만난 이후에는 남북이 노력하는 평화의 가속페달이 밟아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우리가 만들어낸 이 기적이 그대로 쭉 달려 종전과 평화선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미·일·중·러 주변 4대강국이 이 길에 동참하고 있고 함께 일을 시작했다. 북한도 핵을 동결하고 핵실험장도 폐쇄하겠다는 대담한 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제 모레(27일) 두 정상이 남북을 가르는 경계선 위에서 손을 맞잡으면 분단의 20세기가 끝나고 평화의 21세기가 열리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민주당은 이날 자유한국당의 '위장평화쇼' 주장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렇게 한반도에 찾아온 봄이 가짜인가. 봄이 쇼하려고 찾아왔나"라며 "전 세계가 한반도의 평화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는데도 대한민국 국민의 혈세를 받아 정당정치를 하는 한국당은 이 땅의 정당이 아니란 말인가? 이 땅에 평화가 오는 것이 그렇게도 아니꼽다는 말인가?"라고 목청을 높였다.

우 원내대표 역시 "한국당의 정쟁용 천막쇼 때문에 국회가 한 달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라며 "그만큼 놀고먹었으면 이제 국회로 돌아올 법도 한데 실체도 불분명한 드루킹 사건으로 특검쇼까지 하고 있다.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의 순간에 아직도 천막을 안 걷는 것에 대해 국민이 분노할 것"이라고 공세수위를 높였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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