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35]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전공이 곧 직업' 프런티어 대학, 취업·창업 품다

심재호 기자

발행일 2018-05-08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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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106년 수도권 4년제 취업률 1위
전공일치도 85.9% OECD 최상위 수준
전문가 양성 'KPU-시프트' 운영 핵심
가족회사·실습학점제 등 산학협력 선도
엔지니어링하우스, 220개 기업 등 입주
'경영+IT' 연계 벤처창업 융·복합 과정
'인문학 교육 강화'로 창의적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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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취업난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흥 안산 스마트허브 중심에 설립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인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이하 산기대)의 취업률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2010~2016년 사이 수도권 4년제 대학 1천여 명의 졸업생을 기준으로 한 취업률에서 단연 1위를 기록한 성과물이 돋보인다.

이 조사를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바로 졸업생들의 전공 일치도이다. OECD 최상위 수준인 85.9%에 달해 결국 전공이 취업으로 이어진 결과는 대학 선택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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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대 상징 조형물(자이로 게이트)자이로. /산기대 제공

산기대의 이 같은 높은 취업률과 전공 일치도 비결은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에 비결이 있다는 평가다. 산기대만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인 KPU-시프트(SHIFT) 운영이 그 핵심이다.

학교 측의 치밀한 계획 아래 1·2학년 때 이론 교과 이수에 이어 3·4학년으로 올라가며 대학과 기업을 오가는 기업 현장실습 및 캡스톤디자인 아이템 구상이 바로 그것.

재학생들을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Expert)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톡톡한 효과를 보는 셈이다.

산기대는 지난 1997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한 개교 이래 수도권 핵심의 취업 명문대로 자리를 잡아왔다. 올해로 개교 21주년을 맞는 산기대는 성공적인 취업률 이외에 가족회사제도, 현장실습학점제, 캡스톤디자인, 엔지니어링하우스 제도 등 독특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창안한 특성화 상징 대학으로 변신했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과 '4차산업혁명 혁신대학',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등에 선정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성화 전략인 산학협력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산학협력의 상징인 캠퍼스 내 엔지니어링하우스(EH)에는 220개의 기업 및 기업 연구소가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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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대 팀원들과의 회의 모습. /산기대 제공

교수와 기업 간 이뤄지는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학부생이 연구원으로 참여해 24시간 현장밀착형 학습으로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다.

EH와 함께 실전 프로젝트를 정규 교과로 채택해 효율을 높이고 타 대학들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50개 EH(IT·통상업·생명화학 및 신소재 분야로 구분)가 운영되고 있으며 204개 참여기업과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500여 명의 재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산학협력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산기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지닌 인재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인문학적 사고의 깊이를 키우는 교양교육 강화를 위해 교양기초교육원을 설립해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2개 이상의 학과가 연계된 융·복합 교육과정이란 시대적 흐름에 발을 맞추고 있다.

경영학과와 IT경영학과가 융합한 '벤처창업전공'과 신소재공학과와 생명화학공학과가 융합한 '정보소자 융합소재 전공' 등이 대표적이다.

융합전공의 교과목을 이수하면 융합전공의 학위도 취득하게 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대적 흐름을 타고 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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