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나요 나!-양주시장]이성호·이흥규 맞대결… 안정 포석 vs 결사항전

최재훈 기자

발행일 2018-04-30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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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선거 보수·진보 엎치락뒤치락
이변 속출하는 '격전지'로 떠올라

與, 국회의원과 '협력 라인' 강조
한국당, 지역 유력인사 반전 기대

과거 보수성향이 강했던 양주시는 2006년 이후 지방선거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이변이 속출하는 격전지로 변했다. → 표 참조

특히 시장선거는 무소속 후보가 막강 여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가 하면 진보가 우세하던 판세를 깨고 보수 후보가 당선되는 등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을 띠고 있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도 어디로 튈지 모를 표심을 잡으려는 선거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거와 위상이 크게 달라진 양주시를 이끌 시장선거에 유권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상대로 양주시장 후보로 현역 시장인 이성호(61) 시장을 공천, 안정적인 포석을 노렸다. 이 시장이 집권 후 굵직한 지역발전 사업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며 시민들에게 '일하는 시장'으로 각인돼 있어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깔렸다.

지역발전과 관련한 현안사업에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성호 의원 등 당과 끈끈한 협력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 시장은 당 공천이 확정된 지난 12일 출마의 변을 통해 "양주 시민의 신뢰와 정성호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력, 저를 믿고 따라준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수많은 현안사업이 이뤄졌거나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며 "취임 당시 초심으로 목표했던 사업들을 잘 마무리 짓고 더 큰 비전과 더 큰 변화로 중단없이 양주발전을 위한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아직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 이에 대해 "지금 선거에 집중하기보다 맡겨진 소임을 위해 단 하루라도 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흥규(62) 전 경기도의원을 내세웠다. 이 전 도의원은 시장선거 때마다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온 유력 인사다.

2·3대 시의원을 거쳐 6대 도의원으로 당선됐으며 2006년에는 열린우리당 시장후보로 출마한 경력도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일 당 공천이 확정되자 "이순신 장군의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출마했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민을 섬기는 공직문화, 시민행복도시, 활기찬 경제도시, 따뜻한 양주 등의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일찌감치 선거전 채비에 돌입했다.

재선을 노리는 현역 시장과 지역 거물 인사가 시장 후보로 나서며 양주시장 선거는 '안정이냐, 변화냐'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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