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형의 K리그 리플레이(5)한바퀴 돈 K2리그]1부리그 경험 감독들 클래스… 성남·부천·안산 상위권 점령

경인일보

발행일 2018-05-03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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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실 감독, 조직력·속공 무기
안방경기서 '개막4연승' 이어가
수원·안양 예상 깨고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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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이 36R 중 9R까지 종료됐다.

즉, K리그2에 소속된 10개 모든 팀이 다른 팀들과 한 번씩 경기를 치렀고 각 팀의 전력이 어느 정도 윤곽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9라운드까지만 평가를 해본다면 역시 K리그 경험이 있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들이 1~3위까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1위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FC(승점 19·득점 14, 실점 7)와 2위 정갑석 감독 부천FC(승점 18·득점 17, 실점 13), 3위 이흥실 감독의 안산 그리너스 FC(승점 15·득점 11, 실점8) 등 세명의 감독은 K리그에서 경험이 풍부한 감독들이라 볼 수 있다.

부천과 성남은 애초에 상위권으로 분류 됐던 팀이라 할 지라도 안산의 선전은 신선한 돌풍이라고 볼 수 있다.

이흥실 감독 본인은 물론 많은 전문가들도 선수구성과 구단 재정 등으로 인해 중하위권으로 분류됐던 팀이었고 아직은 시즌 초반이지만 상위권 싸움을 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팀이다.

그 중심에는 역시 이 감독의 경험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안산의 경기를 보면 쓰리백(3-Back)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비조직력에 코네(라울), 김동현, 최호주를 이용한 속공이 상당히 위협적인 팀 컬러를 갖고 있다.

또한 홈에서 만큼은(홈 4연승) 절대 지지 않는다는 믿음을 선수들에게 아주 강하게 심어주며 선택과 집중을 하게 만드는 이 감독의 전략이 지금의 성적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반면 우승후보까지 거론되었던 수원FC(승점9·득점 5, 실점 15) 와 K리그2 다크호스로 중위권 이상을 엿보던 FC안양(승점3·득점5, 실점 15)이 9위와 10위로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다소 충격적이다.

수원FC의 김대의 감독, 안양의 고정운 감독은 이번 10R~18R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수원FC는 이번 9경기를 통해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삼아야하고 안양은 첫 승은 물론 최하위권 탈출을 통해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일깨워주는 라운드가 되어야 한다.

이처럼 1라운드부터 9라운드까지 경기도를 연고로 하는 팀(성남, 부천, 안산, 수원FC, 안양)의 성적표를 보면 극과 극으로 나눠져 있다.

과연 10R~18R가 끝나면 순위가 어떻게 변해있을지의 기대와 특히 수원FC와 안양의 반전을 기대하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부탁드린다.

/이우형 전 FC안양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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